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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韓 경제 혼란 여지 없다... 필요 시 신평사 만나겠다”

외신기자간담, “탄핵의결 시장영향 제한적”

“현 경제, IMF·글로벌 금융위기 때와는 달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의결 후에도 한국의 정치·경제 등 모든 국가시스템은 종전과 다름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탄핵의결 이후 아직 시장영향은 제한적이며 금제금융시장에서 한국물 지표의 움직임도 안정적이다”며 “대한민국 헌법과 법률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의 모든 권한 관계와 절차를 명확히 규정하고 있어 혼란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미국 신정부의 정책기조 변화, 미국 금리 인상 등 대내외적으로 여러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며 “경제분야는 경제부총리가 컨트롤타워가 돼 관계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확실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경제현안점검회의, 경제관계장관회의 등 관계부처 협업 체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그간의 정책기조를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유지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견조한 성장세 유지, 내년 예산안 집행, 가계부채·저출산 등 구조적 어려움 해결, 구조개혁, 4차 산업혁명, 내년 경제정책방향 마련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대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하는 한편,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신용평가사, 해외투자자 등에 진행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정부의 대응의지 등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기재부 실무진이 지난달 주요 신용평가사를 방문해 한국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건전성에 대한 설명을 했다”며 “필요시 제가 직접 글로벌 신평사들을 접촉해 국가신인도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객관적으로 분명히 다르고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상황과도 또 다르다”면서도 “그러나 지금 상황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라는 데에는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로) 한국경제가 이미 처해 있는 상황에서 정치적인 어려움이 또 하나 가중됐다”라며 “정치현상의 불확실성에서 오는 심리적 위축이 또 하나의 문제를 던져주게 됐다”고 말했다.

야당 등 일부에서 내각총사퇴를 거론하는 데 대해서는 “법적인 절차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일을, 있는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저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대답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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