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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고 거칠다! 76단 최초의 뮤지컬 ‘철딱서니들’

이 겨울 철딱서니 없어서 더 반가운 소박한 그 가족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바로 76단 최초의 뮤지컬 <철딱서니들>이다.

2016년 겨울, 극단 76단이 뮤지컬<철딱서니들>을 선보인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며 지난 여름 <리어의 역>을 시작으로 다시 활발한 작품을 활동을 시작한 극단 76단과 연출가 기국서는 2016년 겨울 40년만에 처음으로 ‘뮤지컬’형식의 작품을 선택하였다.

76단 최초의 뮤지컬<철딱서니들>포스터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톰존스의 원작을 모티브로 하여 각색, 연출한 작품으로 낭만적인 음악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지만 이번에 공연되는 극단 76단의 <철딱서니들>은 새로운 이름만큼 새로운 음악과 대사들로 다시 만들어졌다.

뮤지컬 <철딱서니들>은 자식들의 결혼을 바라며 되려 반목하는 두 늙은 아버지들의 작당으로 시작된다. ‘하지말라면 더 하고 싶은’ 철없는 사람의 마음을 역이용하려던 두 사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사랑에 빠져버린 젊은이들이 등장한다.

연출가 기국서와 76단이 40년만에 비로소 선보이는 뮤지컬인 <철딱서니들>은 다양한 세대의 인물들이 등장하여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철딱서니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젊은이들의 사랑을 소재로 하여 보여줄 것이다.

물론 연출가 기국서가 만드는 뮤지컬이란 40여년간 그가 보여준 연극적인 무대의 면모를 감추지 않는다. 운명과 사랑에 사납게 달려드는 사람들에 대한 거친 시선은 사랑의 이야기를 다루는 중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기국서 연출은 “이 공연은 전형적인 극장공간이 아닌 곳에서도 올릴 수 있는 공연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예술적인 만족도와 재미를 줄 수 있는 작품이다. ”며 “오늘 우리의 관객이 극단 76이 만드는 뮤지컬을 어떻게 생각할지... 조심스럽게 시작해 본다.” 제작의도를 전했다.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사건의 발단이 되는 철딱서니 없는 두 늙은이 역에는 대학로의 대표 중견배우들이 출연한다. 연기자와 연출가로서 여전히 활발히 무대를 지키고 있는 연기자 김동수와 연극에서부터 드라마까지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연기자 민경진이 등장한다. 특히 대사의 양이 적지않은 연출가 기국서의 작품에서 노련한 두 배우가 보여주는 연기와 대사는 소극장 무대에 전에 없는 무게감을 선사할 것이다.

이 작품에서 가장 개성 넘치는 배역인‘배우 1, 2’에는 76단의 대표배우들이 함께 한다. 연출가 기국서의 신뢰를 받는 배우 이봉규와 전수환은 각각 최근작 <바냐아저씨>와 <한국인의 초상>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이며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외 함수연과 신인배우 백윤하, 연출 겸 배우 김선권이 출연한다.

극단 76단이 선보이는 최초의 뮤지컬 <철딱서니들>은 대학로 알과핵소극장에서 12월 21일부터 1월 1일까지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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