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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국토부 장관 “11.3 대책으로 주택 시장 거품 빠져...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 재편”

강호인 국토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1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주택 시장 거품이 빠지면서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여전히 청약 열기가 가라앉지 않는 지역에 대해서는 추후 상황을 보면 유연하게 정책을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13일 국토부 기자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지난 달 3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에 대해 “아직 정책을 발표한 지 한 달여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 정도는 돼야 정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과열된 투자 열기가 어느 정도 빠지면서 정책의 방향이었던 ‘실수요자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이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청약 경쟁률이 줄면서 시장 심리가 얼어붙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부 분양 단지의 청약경쟁률이 떨어졌다고 해서 실수요까지 함께 얼어붙는 것은 아니다”며 “여전히 20대 1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뭉뚱그려서 판단하기는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 후 정책의 변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시장을 미리 예단해서 말하기는 어렵다”며 “정책 발표할 때 시장을 살펴보며 신축적으로 적용 대상을 조정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대내외적인 불안감이 커지는 현 상황과 관련해서는 “엄중한 시기를 겪고 있지만 국토부 전 직원은 민생 편의 등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한치의 빈틈도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른 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책 연속성을 가지고 시장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뉴스테이의 지속성 가능성을 우려하는 질문에는 “시장에서 인기 있는 정책은 끝까지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며 “세제 혜택, 도시 기금 지원 등을 도입한 덕분에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해외건설 시장 지원 계획도 내놓았다. 강 장관은 “기획이나 디자인 역량, 사업 발굴 등의 부분에서 해외 전문가들을 통한 아웃소싱을 한 두 개 해보고 국내 의향있는 건설사나 외국 정부들과 해외건설촉진지원 기구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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