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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투 웨이’ 전략으로 자산관리 승부

국내최대 청담자산관리센터 오픈

슈퍼리치 겨냥 서비스 질 높여

자산기준 5,000만원으로 낮춰

새 고객군 확보 등 시장 확대도

한국씨티은행이 이달 문을 연 서울 청담동 청담센터의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존 라운지 전경. /사진제공=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자산관리(WM) 분야에서 ‘투 웨이’ 전략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슈퍼리치’를 잡기 위해 자산관리 서비스 질을 높이는 한편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기준을 낮춰 새로운 고객군을 포섭하는 등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 씨티은행의 이 같은 접근이 금융권 자산관리 시장에 어느 정도 파급력을 미칠지 주목된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최근 씨티은행은 서울 청담동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 센터를 열어 슈퍼리치들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청담센터에서는 30여명의 자산관리 전문가와 투자·보험·대출 전문가 등 약 70명이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한다.

이 건물 2층과 3층은 2억원에서 10억원 사이의 자산가 고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상담은 개별 독립 상담실에서 진행되며 고객들은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는 씨티은행 측의 설명이다. 4층과 5층은 씨티골드 프라이빗 클라이언트존으로 아트갤러리 콘셉트를 적용해 5성급 호텔의 라운지처럼 꾸몄다. 이곳에서는 10억원 이상의 자산가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객 외연을 넓히려는 시도도 꾸준하다.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자산 기준을 기존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낮추고 ‘씨티 프라이어리티(5,000만원 이상 2억원 미만 자산)’라는 새로운 고객군을 만든 것. 고객군을 세분화하고 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또 종합 자산관리 상담 시스템 ‘TWA(Total Wealth Advisor)’도 론칭했다. 씨티은행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TWA를 사용해 고객의 재무 목표를 체계적으로 설계하고 이를 위해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도록 자문·관리를 제공한다. 이 시스템에서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투자상품 검색 및 상품의 매입·매도가 가능하며 자산 관리 정보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TWA는 씨티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씨티 모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 포트폴리오의 자산 분산 정도 및 변동성 대비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안내하며 과거 금융위기의 사례에 맞춘 시나리오 분석까지 제공한다.

한국씨티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 가장 먼저 자산관리 서비스를 실시한 씨티은행은 자산관리 분야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성향에 맞는 최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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