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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광기 전 세계일보 사장, 최순실 조카 장시호를 자매지 인턴기자로 채용

세계일보 자매지인 ‘스포츠월드’에 과거 인턴기자로 채용한 것으로 밝혀진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기소) 씨. /사진=이호재기자.




세계일보 자매지인 ‘스포츠월드’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기소) 씨를 과거 인턴기자로 채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19일 미디어오늘이 보도했다.

2005년 11월 11일 창간된 스포츠월드의 당시 편집국장은 ‘정윤회 문건’ 파문 당시 사장이었던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었다.

조 전 사장은 창간추진단장으로 활동하며 스포츠월드의 창간을 이끌었다. 스포츠월드는 세계일보 인력과 새로 채용한 경력 기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보도에 따르면, 스포츠월드 창간 직전 당시 사광기 세계일보 사장은 조 전 사장에게 장씨를 경력기자로 채용하라고 지시했다.

조 전 사장은 기자로서 검증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반대 의사를 표했고 이에 인턴기자로 채용된 장씨는 2주 가량 출근을 하다 그만둔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한 제보자는 “기사 연습을 하는 등 보름 정보를 다녔다”며 “언론사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세계일보의 최순실 단독 인터뷰와 이번에 공개된 자매지의 장씨 인턴기자 채용 등으로 세계일보와 최씨의 관계가 주목되는 가운데, 사 전 사장은 최근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최순실씨는 독일 있을 때 한 번 본 정도”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새누리당 이혜훈 의원은 지난 15일 국정조사에서 “‘정윤회 문건’ 보도로 당시 조한규 세계일보 사장이 물러난 후 현재의 세계일보 사장과 편집국장, 부국장 등 실세들은 전부 최순실의 사람들로 채워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세계일보는 19일자 지면에서 “이 의원을 상대로 19일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며 “세계일보는 지금도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특별기획취재팀을 운영 중이며 ‘최순실 20년 운전기사 인터뷰’, ‘정윤회 문건에 최순실 이름 있었다’ 등 특종보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 의원의 주장은 그동안 최씨의 국정농단을 비판적으로 보도, 논평해온 세계일보 논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무책임한 명예훼손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세영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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