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경스타즈 IR] 동양생명 모바일·핀테크로 영업체질 바꿔 실적 날갯짓

전자청약 시스템 대폭 업그레이드

편의성 높이자 젊은층 '클릭클릭'

모바일 전자 청약률 50% 넘어서

올 최대실적 눈앞…주가도 상승세

알리안츠생명과 합병설도 호재로





동양생명이 근본적인 영업체질 개선 성공이 이익증가세로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동양생명을 인수한 중국 안방보험은 핀테크 노하우의 차별적 적용하고 고질적인 문제였던 동양생명의 민원을 대폭 줄이는 정책을 도입해 영업체질을 개선했다.

동양생명은 올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 3·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2,240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4년에 기록한 최대실적(1,670억)을 올해 들어 3분기 만에 경신한 실적이다. 지난해 9월 중국 안방보험에 인수된 이후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도 이익개선과 함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안방보험의 인수 불확실성에 지난해 9월부터 하락세를 보였던 주가는 인수이후 영업체질 개선 등 가시적인 인수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며 지난 7월부터 반등세를 타기 시작해 인수 기대감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수준인 1만4,000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역시 실적이다. 동양생명은 올 3·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5조9,613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57억원, 2,2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7.1%,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8.7%, 46.2% 증가한 수치다. 총자산은 26조3,7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했다. 보험사의 건전성지표를 나타내는 RBC비율은 253.0%로 전년동기대비 6.1%포인트 감소했으나 지난해 말 239.2%를 기록한 이후 다시 상승하고 있다. 전속설계사 수는 3,373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4% 증가했으며 특히 회사의 전통적인 대면채널인 FC(Financial Consultant) 수가 지난해 말 2,668명에서 3월 2,688명, 6월 2,734명, 9월 277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3·4분기 회사 전체 월납초회보험료는 5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하였으며 종신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의 판매가 18.5% 증가한 245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이어 저축성상품 중심 채널인 방카슈랑스에서 보장성상품의 월납초회보험료가 275.4% 증가하는 등 보장성상품 판매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동양생명의 성장성은 금융업계 트렌드인 모바일과 핀테크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국 안방보험은 이미 중국 보험 모바일 채널을 바탕으로 큰 성장을 거둔 바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10월 모바일 전자청약률 50%를 돌파했다. 지난 2013년 4월 전자청약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이후 전자청약률이 10%대에 머물렀으나 지난 4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전자청약률이 크게 높아졌다. 동양생명은 전자청약률을 꾸준히 높여 보험 가입의 편의성을 높이고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줄이는 등 고객서비스를 적극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동양생명은 지난 7월 온라인보험 공식홈페이지인 ‘수호천사 온라인(online.myangel.co.kr)’를 개설해 청약절차 등을 간소화해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PC와 모바일을 통해 24시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양생명은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면서 모바일 세대의 젊은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는 채널 다변화 전략을 검토한 끝에 온라인 채널 진출을 결정했다”며 “고객에게 필요한 핵심보장을 합리적인 보험료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온라인 상품을 점차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동양생명은 올해 전년대비 민원을 30% 이상 줄이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전사적인 민원감축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양생명은 올해 3·4분기까지 발생한 누적 민원은 총 72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52.6%나 줄었다.

한편 대주주인 중국 안방보험의 알리안츠생명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연내 마무리되는 점도 호재다.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돼 내년 초 알리안츠생명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안방보험이 보유하고 있는 동양생명과의 합병작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