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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_창업을_응원해] <7> 영화감독 꿈꾸던 소녀, 일정관리 앱으로 호텔업계 돌풍 일으킨 사연

심소영 두닷두 대표

겁없는 대학생 창업으로 세계적인 기술 인정 받아

'2016 스타트 텔 아비브' 한국 대표 참가 등 기염

스마트워치 기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글로벌 1위 도약

심소영 두닷두 대표




영화가 좋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처럼 보통 사람의 상식을 뛰어넘는 대작을 만들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꿈도 바뀌었다.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수학적 능력을 살려 월 스트리트에 진출하고 싶었다.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도 한치의 망설임 없이 수학과를 선택했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동력으로는 뭔가 허전했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실리콘밸리를 경험하면서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스마트워치에 기반한 호텔 일정관리 서비스로 ‘2016 스타트 텔아비브’ 한국 대표로 출전해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3년 내 스마트워치 기반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서비스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때쯤엔 기업 가치도 1,000억원을 돌파할 거라 확신하고 있다.

개발을 잘 하던 소년 vs 수학을 잘 하던 소녀



올해 국내 스타트업 업계 전문경영인(CEO) 중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심소영(25?사진) 두닷두 대표의 이야기다.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공무원 아버지와 전업주부 어머니 사이에서 평범하게 성장했다. 3살 위 오빠는 초등학교 때부터 프로그램 개발에 재능을 보였고 현재 모바일 게임사 대표를 맡고 있다. 어릴 적부터 컴퓨터 학원에서 C언어를 배우며 개발자의 길을 찾아갔던 오빠와는 달리 심 대표는 컴퓨터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 오빠가 (개발은) 힘든 일이라고 여동생만큼은 다른 길을 찾으라며 만류했기 때문이다.

“오빠는 과학상자 조립 같은 것을 유달리 좋아했고 컴퓨터 학원도 계속 다녔어요. 반면 저는 차분히 앉아서 공부하는 걸 좋아했었죠. 과목 중에서도 수학을 특히 좋아했구요. 논리적으로만 생각하면 정답이 자연스럽게 도출되는 수학이란 학문이 왠지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거죠.”

어린 시절 아빠, 오빠와 함께 나들이를 갔을 때 단란했던 모습. /사진제공=심소영 대표


중학교에서도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던 만큼 심 대표는 외고 등 특목고 진학을 내심 원했다. 중학교 2학년 때는 수학과 영어 단과학원을 다니며 실력을 다졌다. 하지만 채 1년이 되지 않아 학원을 그만뒀다. 아버지가 주식 투자를 했다가 크게 손실을 입으면서 어려움이 닥쳤기 때문. 살림만 했던 어머니가 정수기 렌털 서비스 업체에 취직했고, 남매는 사교육 도움 없이 혼자의 힘으로 대학에 진학해야 했다.

컴퓨터 분야에서 재능을 보였던 오빠는 서강대 컴퓨터공학과에 무난하게 입학했다. 하지만 심 대표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수준의 수능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수능 날 저녁 정답을 맞추면서 엄청 울었어요. 살면서 처음 겪은 실패였던 셈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울고 나니까 머릿속으로 구체적으로 계획이 세워지더군요. 그 동안 공부 방식을 되짚어 보니까 혼자 공부하면서 인강(인터넷 강의)에만 너무 의존했던 거예요. 욕심은 많아서 웬만한 인강은 다 들었는데, 문제는 복습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빠졌던 거죠. 그래서 재수할 때는 6개월 동안 학원에서 내용을 쭉 정리했고, 이후 6개월 동안 복습에 충실했습니다. 목표는 단 하나, 수학과 진학이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11학번 입학할 때가 전국적으로 수학과가 가장 경쟁률이 높았더라구요. 자랑 같지만 그 점수면 의예과도 무난히 입학할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하더라구요.”

그는 고려대 수학과 11학번으로 입학했다. 새로운 것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연극 동아리에도 가입하고 영어 스터디도 참여하면서 다양한 서클 활동을 했지만 2년을 지내면서 허전하기만 했다.

미국 여행,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다



3학년이 되던 해, 그는 휴학했다. 학교 밖의 세상을 경험하고 싶었고, 직접 돈을 모아 여름 방학에 미국 여행을 떠나겠다는 목표도 있었다. 영화를 좋아했던 그는 망설임 없이 영화관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했다.

“중학교 때는 영화 감독이 꿈이었어요. 지금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가장 좋아하는데 그의 작품 중에서도 ‘다크 나이트’가 최고인 것 같아요. 선과 악의 경계가 모호하고 극의 전개는 보통 사람의 예상을 뛰어 넘으면서도, 치밀한 계산을 통해 각 장면을 연출하는 게 대단한 분 같아요. 영화관 알바를 하면서 영화를 맘껏 볼 수 있었던 것도 꽤 좋았습니다.”

4개월 풀 타임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후에 300만원이 모였다. 중학교 동창 두 명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2013년 7월이었다.

중학교 동창들과 떠났던 미국 여행, 이 여행을 계기로 글로벌 세상으로의 꿈을 품게 됐다. /사진제공=심소영 대표


“인천 공항에 가본 것도 처음이었고, 해외에 나간 건 더더욱 처음이었어요. 모든 게 새롭고, 멋지고, 웅장하게 느껴졌지요. 언젠가는 반드시 미국으로 와야겠다, 이곳에서 사람들과 경쟁하고 싶다, 내가 살아갈 세상은 바로 이 땅이라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그게 저한테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 것 같아요.”

미국에서 돌아와 복학한 후에는 큰 세상으로 날아가기 위해 도움이 될 만한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강의들을 샅샅이 훑어보던 심 대표의 눈에 ‘실리콘밸리’라는 단어가 확 들어왔다.

“신설된 지 얼마 안 된 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2기 학부생을 모집할 때였어요. 주전공인 수학과 연계해 복수전공으로 선택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었지요. 특히 제 눈에 확 들어온 것은 방학엔 실리콘밸리 연수를 보내준다는 문장이었어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복수 전공으로 신청했습니다. 졸업할 때까지 주전공과 복수전공 합해서 180학점이었으니 강의를 엄청나게 들었던 셈이지요.”

그에게 실리콘밸리는 운명이었을까. 2014년 1월로 예정된 실리콘밸리 연수는 원래 1기 선배들의 몫이었지만, 학교측에서 1기와 2기 중에서 당일 제출된 사업기획서를 심사해 연수 대상자를 뽑겠다고 밝혔다. 주식가치투자학회에서 활동했던 만큼 시장 조사에선 일가견이 있던 심 대표는 마음 맞는 친구들을 모아 작업에 돌입했다. 그야말로 하루 만에 완성한 ‘벼락치기 기획안’이었다.

“실리콘밸리에 가서 어떤 사업 아이템을 조사하겠느냐는 게 주제였어요. 주식투자학회 활동을 하면서 시장 조사는 숙달이 됐던 만큼 당시 키워드로 떠올랐던 ‘헬스’를 잡고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안 쓰는 근육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다이어트 수트’를 주제로 기획안을 제출했는데 운이 좋게도 통과되면서 실리콘밸리에 갈 수 있게 됐어요. 자랑 같지만 2기 동기 중에서는 여학생 3명으로 구성된 저희 팀이 유일하게 뽑혔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우연히 만난 인연, 운명을 바꾸다



10여일의 탐방 기간 동안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을 눈으로 직접 보고, 그들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 그들의 자유로운 기업 문화를 맞닥뜨렸고, 벤처캐피털 업계를 접하면서 창업 생태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볼 수 있었다.

실리콘밸리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격을 받은 심 대표는 창업을 굳게 결심했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처럼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실험하면서 새로운 꿈을 꾸고 싶다는 열망이 뜨겁게 타올랐다. 귀국 후에는 중소기업청 주최의 스타트업창업경진대회나 이공계창업꿈나무 등 다양한 창업 대회에 참가했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면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실리콘밸리 탐방 기간은 세계적인 IT 기업을 눈으로 직접 보고, 그들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사진제공=심소영 대표


“미국에서 돌아온 후 6개월 동안은 줄곧 사업기획서만 쓴 것 같아요. 3~4곳에 지원서를 넣었는데, 준비가 미흡했던 탓인지 처음에는 보기 좋게 미끄러졌었죠. 여러 아이템 중에서도 일정관리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사업 모델을 진행 중이었는데 ‘기어2 해커톤(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가 모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정해진 시간 동안 쉬지 않고 협업해 개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프로그램)’ 대회 참가를 계기로 스마트워치와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당시에는 스마트워치가 붐을 일으키면서 창업자 사이에서는 스마트워치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거든요. 처음에는 스마트워치에 일정관리 기능을 얻어서 진행하면 되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죠.”

그의 비즈니스 모델이 꽃을 피우게 된 계기는 우연히, 하지만 운명처럼 찾아왔다. 그 해 7월 소프트웨어융합학과 2기 전체가 실리콘밸리에 연수를 떠나게 되면서 다시 미국땅을 밟게 된 것. 모교 출신 선배와 현역 후배들과의 만남의 자리에서 호텔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선배와 우연히 대화를 나누게 됐다. 이 선배는 현재 두닷두USA 대표를 맡으면서 심 대표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당시 선배가 저희 일정 관리 서비스를 호텔에 접목하는 건 어떤지 물어보셨어요. 당시에는 가볍게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씀을 꺼내셨는데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도 그 생각이 떠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무작정 호텔들을 찾아 다니면서 하우스키퍼 분들에게 꼬치꼬치 캐묻기 시작했죠.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는지, 어떤 기능이 필요한지 등등을 실무자의 눈에서 접근했던 거죠. 창업하려고 한다면 가르쳐 주지 않을 것 같아서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 진로탐색 때문에 알아본다고 본의 아니게 거짓말도 했었습니다.”

사람의 일과 일을 이어주는 두닷두, 드디어 탄생



충분히 시장 조사를 진행한 심 대표는 스마트워치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는 오빠에게 SOS를 쳤다. 단순 기능만 탑재하는 수준이었던 만큼 게임 개발자인 오빠의 능력으로 충분히 구현 가능했다. 초기 버전으로 중기청이 주최한 이공계창업꿈나무 대회에서 수상하면서 창업지원금 5,000만원을 받게 됐다.

“그해 12월 세 번째로 실리콘밸리로 향했을 때는 스마트워치용 일정관리 1.0 버전을 가지고 갈 수 있었습니다. 객실 상황을 체크하는 창과 메시지 보내는 기능, 녹음 기능 등 초기 수준의 기능이 탑재됐습니다. 1.0 버전을 갖고 선배가 자리를 주선한 호텔업계 사람들을 만났어요. 기능만 업그레이드된다면 쓸 용의가 있다고 입을 모으더군요. 정말 대박이었죠. 미국에서도 전시회 참가 등 실질적인 사업 기능이 필요했던 만큼 2015년 6월 미국 법인을 설립했고, 이후 10월에 실질적인 사업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법인을 우리나라에 세웠습니다.”

심소영(왼쪽 첫번째) 파트너 선배의 주선으로 미국 호텔 업계 관계자들을 만났을 당시의 모습. /사진제공=심소영 대표


‘두닷두(Do-Do)’라는 회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회사는 ‘사람의 일(Do)과 일(Do)을 이어주는 서비스’를 표방한다.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객실 관리 및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효율적인 객실 관리를 도와주는 지능형 호텔 경영 시스템 ‘HIMS(Hotel Intelligent Management System)’이다.

하지만 어플리케이션 완제품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개발자를 구하기 위해 지인의 소개로 개발자들을 찾아 다니는 것을 시작으로, 소문난 개발자들의 전화번호를 수소문해 직접 만났다. 해커톤에서 두각을 나타낸 개발자가 있으면 행사가 끝나자마자 따라가 설득해 회사로 끌어 들였다. 심 대표는 “IT기반 서비스인 만큼 개발 리소스가 많이 투입된다는 게 비(非) 개발자인 저로서는 가장 어렵고 힘든 지점”이라면서 “각 파트에서 필요로 하는 개발자를 한 명씩 모셔 오면서 지금은 개발자만 5명”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으로 두 날개를 펴다



지난 6월에는 ‘2016 세계호텔산업박람회(Hospitality Industry Technology Exposition & Conference)에 참가, 미국 소재 호텔을 첫 고객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9월에는 ’2016 스타트 텔 아비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컨퍼런스 ’DLD 텔 아비브‘의 부대 행사인 ’2016 스타트 텔 아비브‘는 전세계 내로라 하는 스타트업 대표, 벤처 투자자들이 모이는 곳이다.

‘DLD 텔 아비브’의 부대 행사인 ‘2016 스타트 텔 아비브’의 한국 대표로 선정됐을 당시의 모습. /사진제공=심소영 대표


“전세계 30여개 국가에서 스타트업 대표들과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모였던 만큼 글로벌 네트워킹을 확보했다는 게 가장 큰 자산인 것 같아요. 지금도 그분들과 사업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연락하고 지내거든요.”

현재 두닷두는 우리나라는 물론 글로벌 호텔업계에 대량 납품을 앞두고 있다. 각 호텔마다 요구하는 서비스 사양이 다른 만큼 고객별로 맞춤형 기능을 개발, 구현하는 것은 물론 사후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게 관건이다.

내년부터는 호텔뿐만 아니라 크루즈 시장 진출도 확실시되는 만큼 두닷두의 사업 영토는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크루즈 한 척은 3,500여개 객실(특급 호텔 10개 규모)을 갖는 만큼 한 척만 계약해도 매출 기여도가 엄청나다.

“B2B 시장은 완벽한 제품을 납품하는 게 가장 중요하잖아요. 기업 고객인 만큼 대량 납품이 적시에 이뤄져야 하고 서비스 수준도 고객사 눈높이에 맞춰야 하구요. 두닷두가 현재까지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서비스인 만큼 후발 주자들이 따라잡을 수 없는 특화된 기술을 선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겁니다.”

심 대표는 현재 호텔 영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고객 응대 서비스가 구현되는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분야로 확장할 방침이다. 병원이나 카지노, 컨벤션센터, 영화관 등 사업 영역은 무궁무진하다는 것. 궁극적으로 스마트워치 기반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의 도약이 목표다. 두닷두의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면 3년내 기업 가치 1,000억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학생 출신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든 심 대표. 그는 대학생 창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파트너라고 말한다.

“저는 운이 좋게도 호텔 업계에 정통한 사업 파트너를 만났고, 그런 인연 덕택에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의 노하우 및 인맥과 제가 갖고 있는 아이디어와 열정이 만나 시너지를 낼 수 있었던 거죠. 20대 창업은 실패해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실패율이 높은 게 사실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메워줄 파트너가 없다면 창업의 성공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대학생끼리 창업하기보다는 조직 관리 경험과 해당 분야에서 노하우가 있는 시니어 파트너와 손을 잡은 방식을 권하고 싶습니다. 20대의 열정과 40대의 연륜이 시너지를 낼 수 있으니까요.”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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