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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수리온 기반 의무후송전용헬기 개발 완료

KAI가 수리온 기반으로 개발 완료한 의무후송전용헬기. 수리온의 3번째 파생형 헬기로 심실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 최첨단 응급의료장비들이 탑재됐다./사진제공=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9일 “수리온 기반의 의무후송전용헬기를 성공적으로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경찰청헬기, 상륙기동헬기에 이은 3번째 수리온 파생형헬기다. 향후 우리군의 응급환자 구조 및 후송, 국가 재난시 의료 재난구제 지원 임무를 담당한다. 중증환자 2명 처치 및 최대 6명의 환자 동시 수송이 가능하며 환자 인양장비인 ‘호이스트(hoist)’와 ‘산소공급장치’, ‘의료용흡인기’, ‘환자감시장치’, ‘심실제세동기’, ‘인공호흡기’ 등 첨단 응급의료장비들이 탑재됐다. 또 ‘기상 레이더’, ‘지상충돌 경보장치’ 등 비행안전 장비와 장거리 임무 수행을 위한 ‘보조연료탱크’등이 탑재되어 산악, 도심, 도서 등의 다양한 지역과 악천후, 야간 등 극한 환경에서의 임무 수행 능력도 더욱 향상 되었다.

지난 2014년 8월 개발에 착수한 의무후송전용헬기는 2015년 3월 상세설계를 마쳤고 올해 1월 초도비행에 성공했다. 약 10개월의 비행시험을 통해 운용성 및 임무 능력을 입증, 이달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적합판정과 국방규격제정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 의무후송전용헬기를 개발한 것은 처음으로 전력화되면 군의 전시와 평시 생존성 및 회복률을 극대화해 전투능력 향상은 물론 대군 신뢰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육군은 지난해 5월, 응급환자 후송을 전담하는 의무후송항공대(일명 메디온 부대)를 창설하고, 의무후송전용헬기 도입 전까지 수리온 헬기 6대에 항공후송용 응급처치장비(EMS-Kit)를 탑재해 활용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의무후송전용헬기는 현재 메디온부대에서 운용되고 있는 수리온 보다 첨단화된 의료장비와 구조 임무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조기 양산사업화 추진으로 하루빨리 군에 전력화되어 활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I는 향후 2025년 까지 국내 군?관용헬기 400여대를 대체하고 300여대를 수출한다는 목표로 국내 헬기 산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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