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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해외투자 다변화의 힘...미래에셋운용, 운용자산 111조 넘었다

[자산운용 신흥국 투자전략]
2003년 국내 운용사 첫 홍콩법인 설립 이어
美·英 등으로 사업 확대...12개국서 맹활약
PEF·부동산·SOC펀드 등 대체투자도 적극

  • 유주희 기자
  • 2017-01-12 07:15:56
  • 증권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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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해외투자 다변화의 힘...미래에셋운용, 운용자산 111조 넘었다
“중국 알리바바는 미국 아마존과 이베이를 합친 것보다 더 큰 규모로 성장했고,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라스베가스보다 6배가 커졌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꾸준히 아시아에서 성장의 기회를 탐색해 온 이유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을 해외 진출의 첫 경유지로 삼았고, 이를 시작으로 전세계 12개국에서 글로벌 운용자산을 111조원 이상으로 늘릴 수 있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처음 설립한 해외 법인은 홍콩 법인(2003년)이다. 국내 증시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투자자도, 운용사들도 해외 투자에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찌감치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자산배분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해외 법인을 세웠다.

미래에셋운용의 ‘최초’ 기록은 계속 이어졌다. 홍콩 법인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성과가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2005년)’ 펀드다. 국내 운용사가 해외 법인에서 운용하는 국내 첫 해외펀드이기도 했다. 이어 2008년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의 역외펀드(SICAV)인 ‘미래에셋글로벌디스커버리’ 펀드가 룩셈부르크에 설정됐다. 초기 3년 간 6,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자금을 끌어들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홍콩법인은 이후 일반 펀드 외에도 상장지수펀드(ETF)·헤지펀드 등을 출시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중국 본토에선 따로 법인을 설립하지 않았지만, 2006년 상하이 푸둥에서 2,600억원에 ‘미래에셋타워’를 매입하며 첫 발을 내디뎠다. 현재 이 건물은 1조4,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이어 2008년 7월에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자격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획득했다. 2013년 10월엔 위안화 적격 기관투자자(RQFII) 자격을 국내 운용사 최초이자 비중국계 기관투자자로서도 최초로 확보했다.

[에셋+]해외투자 다변화의 힘...미래에셋운용, 운용자산 111조 넘었다
중국 상하이 푸둥의 미래에셋타워. 지난 2006년 2,600억원에 매입한 이 건물은 현재 1조4,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자랑한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업 영역은 아시아에서 전세계로 넓어지고 있다. 홍콩법인에 이어 베트남 사무소(2006년 9월)·인도 법인(2006년 11월)·영국 법인(2007년 3월)·브라질 법인과 미국 법인(각각 2008년 4월)·대만 법인(2011년 6월)·호주법인(2016년 1월)도 잇따라 문을 열었다.

그동안 인수합병(M&A) 경험치도 점차 높아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만법인은 현지의 ‘타이완라이프자산운용’ 지분 60%를 인수해 설립한 회사다. 2011년 8월에는 ‘타이틀리스트’, ‘풋조이’로 유명한 글로벌 골프용품 기업 ‘아쿠시네트’를 1조2,000억원에 사들이는 대형 M&A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캐나다 1위 ETF 운용사인 ‘호라이즌 ETFs’와 호주 ETF 운용사 ‘베타쉐어즈’를 사들였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말까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세계 6개국에서 지수·지역·업종·섹터 등 211개의 ETF를 공급하고 있다. 운용규모는 14조 5,000억원을 넘는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체 운용자산 규모는 111조원, 이 중 해외법인 수탁고는 13조원을 넘어섰다. 해외펀드 비중은 전체 운용자산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는 미래에셋의 해외 설정 펀드 13개에 5성 등급(3년 이상 운용 펀드 중 상위 10%·2016년 10월 말 기준)을 부여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저금리 시대의 대안인 글로벌 대체투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국내 최초의 사모투자펀드(PEF)와 부동산 펀드를, 2009년에는 업계 최초로 해외 투자 인프라펀드(SOC)를 출시했다. 아쿠시네트를 인수한 후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해 자금 회수에 성공한 것 역시 굵직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댈러스 오피스 빌딩·시애틀의 아마존 본사 사옥과 하와이의 하얏트 호텔, 독일 쾰른의 오피스빌딩 등 전세계 부동산에 잇따라 투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체투자 자산은 약 10조원에 달한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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