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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 선강퉁 이끄는 대륙의 국가대표 기업들 'HOT 10'

중국 선전증시와 홍콩증시의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시대가 개막하면서 중국시장에 직접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들도 점차 늘고 있다. 저금리·저성장의 기조 속에서 국내에서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성장성이 무궁무진한 중국 증시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선전증시는 거래대금 기준으로 미국 뉴욕거래소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를 자랑하는 거대 시장이다. 해외 투자자들은 선강퉁을 통해 선전증시에 상장된 881개 종목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선전증시 시가총액의 약 71%에 달하는 17조위안(약 2,900조원) 규모다.

선전증시는 대형 국유기업 위주로 구성된 상하이증시와 달리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비중이 높아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 전기차 세계 1위 비야디(BYD)를 비롯해 가전 시장 시가총액 1위 메이디그룹과 중국 최대 영화관 체인 완다시네마 등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유망 기업들이 모두 선전증시에 상장돼있다. 13억 인구의 대륙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는 투자자들로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인 셈이다. 선강퉁 시대를 맞아 삼성증권(016360)과 유안타증권(003470), NH투자증권(005940) 등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투자 유망종목으로 추천하는 기업들을 집중 소개한다.

[에셋+] 선강퉁 이끄는 대륙의 국가대표 기업들 'HOT 10'
△중국 3대 가전업체 ‘메이디그룹’ 공격적 M&A로 사업구조 다각화= 국내 증권사들이 선강퉁 유망종목으로 첫 손에 꼽는 메이디그룹은 칭다오하이얼, 거리전자 등과 함께 중국 3대 가전업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 세탁기와 에어컨시장에서 각각 25% 안팎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대만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메이디그룹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6% 넘게 늘어난 약 1,700억위안,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173억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이디그룹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 일본 도시바의 백색가전사업 인수를 시작으로 6월에는 이탈리아 에어컨업체 클리베, 8월에는 독일의 산업용 로봇업체 쿠카 지분을 잇따라 인수하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줄리엣 리우 대만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도시바 인수로 글로벌 시장 지위가 강화될 것”이라며 “로봇 산업 진출은 생산 효율성 증대와 원가 절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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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업 1억명 고객 확보 ‘평안은행’ 중국 상업은행 중 자산규모 13위에= 평안은행은 예금·대출·국내외 결제·어음할인은 물론 외국통화 현물거래와 신용장업무·은행지급보증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업은행이다. 지난 2015년 기준 총 자산 2조5,000억위안으로 중국 상업은행 가운데 13위 규모를 자랑한다. 평안은행은 모기업인 평안그룹의 1억명에 달하는 막대한 고객군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개인금융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꿔가고 있다. 2015년 신규 개인고객의 50%가량이 평안그룹의 고객이었다. 이에 맞춰 평안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줄이는 대신 개인과 중소기업 대상 신용대출 등 고수익 자산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다. 아울러 혁신상품들을 잇따라 도입해 중소기업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체 매출에서 혁신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20%까지 높아지면서 지난해 평안은행 매출은 전년 대비 25% 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평안은행의 순수수료 수입도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3년간 연 평균 20%씩 급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에셋+] 선강퉁 이끄는 대륙의 국가대표 기업들 'HOT 10'
△전기차 판매 글로벌 1위 업체 ‘BYD’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실적 개선세= BYD는 중국을 대표하는 전기차 업체로 지난 2015년 6만2,0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전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2위 업체와의 판매량 격차도 무려 2배가 넘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BYD는 중국 정부 차원의 전기차 시장 확대 정책과 특수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BYD의 친환경차 판매량 가이드라인은 전년 대비 66.7% 증가한 20만대”라며 “마진율이 높은 친환경차 판매 확대로 올해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 정부가 2018년부터 자동차 업체별로 의무 전기차 판매 비율을 설정할 가능성이 높아 중국 전기차 시장은 앞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갖추고 있는 BYD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특히 전기버스와 전기 청소차 등 BYD가 강점을 갖고 있는 특수 전기차의 보조금 인상도 기대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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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보안시장 1위 ‘하이크비젼’ CCTV 보급률 늘어나 외형성장= 하이크비젼은 중국 보안시장 1위 업체로 중국 내 감시카메라(CCTV) 보급률 상승에 따라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박기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평안도시’ 프로젝트로 감시카메라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여전히 소도시 보급률은 낮은 수준”이라며 “2020년 정부의 목표치 달성을 위해 감시카메라 보급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크비젼은 가격경쟁력과 다양한 제품구성을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영국의 주거용 보안장비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박 연구원은 “낮은 인건비 덕에 하이크비젼 제품은 경쟁사 대비 10~25% 가량저렴하다”며 “해외 솔루션 사업 매출 기여도는 현재 15%에서 2020년 28%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시장 진출도 긍정적이다. ADAS는 2016~2019년 연평균 성장률이 무려 76%에 달하는 고성장 산업으로 차량 내부에 장착되는 카메라에 대한 고도의 영상 인식 기술력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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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아동복 점유율 1위 ‘삼마의류’ 1가구 2자녀 정책에 수혜 기대 = 삼마의류는 중국 내 아동복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중국 정부의 1가구 2자녀 정책 시행에 따라 중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 삼마의류는 아동복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아동복 사업에 특화된 기업이다. 삼마의류는 지난 2002년 자체 론칭한 중저가 아동복 브랜드 ‘BALABALA’의 인기에 더해 이탈리아 럭셔리 아동복 ‘Sarabanda’ 등 고가의 해외 브랜드도 수입 판매하면서 아동복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가고 있다. 적극적인 온라인 사업 확장에 따른 외형 성장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난해 삼마의류의 온라인 매출은 약 3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정숙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마의류는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전략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시장 공략을 통해 지난해부터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도 꾸준히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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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최대 극장 체인 ‘완다시네마’ 2020년까지 세계시장 20% 차지 목표= 완다시네마는 중국 내 최대 극장 체인으로 지난해 상반기 기준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의 14.3%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영화산업 인프라 확대와 중국인의 영화 관람 증가에 힘입어 대형 상영관인 완다시네마가 최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최대 부동산 재벌인 완다그룹의 자회사인 완다시네마는 지난해 10월 기준 총 359개의 영화관과 3,164개의 상영관을 운영 중이다. 완젠린 완다그룹 회장은 2020년까지 글로벌 영화시장의 20%를 차지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올해 중국 내 90개 영화관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또 완다시네마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영화산업 내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김근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완다시네마가 관련 회사를 적극 인수하면서 영화제작, 홍보, 배급 등 완벽한 영화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광고수익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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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MBR 프로젝트 70% 담당 ‘벽수원’ 수질보호정책에 올 50% 성장 기대=벽수원은 중국 최대의 고급 폐수처리 업체로 환경보호를 위한 중국 정부의 수질오염 방지 정책의 수혜주로 꼽힌다. 벽수원은 핵심 경쟁력은 분리막 생물반응조(MBR) 공법을 활용한 오수처리 기술이다. 벽수원은 중국 내 주요 MBR 프로젝트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 분리막 하수처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벽수원의 성장 가치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최설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벽수원은 올해에도 50% 안팎의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며 “향후 정책 지원에 따른 산업 확대 가능성을 감안하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신규 체결 프로젝트 가운데 민관협동프로젝트(PPP)의 비중은 80%를 넘어섰다. 앞으로도 중국 정부의 PPP 추진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고려할 때 벽수원의 수주잔고는 조만간 수익창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지난해 벽수원의 신규주문은 360억위안을 돌파했다”며 “추가적인 PPP 수주를 통해 실적성장을 뒷받침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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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리튬 광석시장 독점 ‘천제리튬’ 가격 결정권 확보로 경쟁사 추격 꺾어=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광산을 보유한 천제리튬은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리튬 광석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중국 리튬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천제리튬은 가격 결정권을 쥐고 있어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경쟁사 대비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015년 하반기부터는 리튬 가격이 급등한 덕분에 큰 폭의 실적 개선도 일궈냈다. 상하이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015년 18억6,700만위안이던 매출은 지난해 44억위안에 이어 올해는 54억위안으로 불과 2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6,700만위안에서 29억2,800만위안으로 무려 4배 넘게 급증할 전망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리튬 수요 증가는 천제리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앞으로 2~3년 내에 세계적인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사용하는 수산화리튬(NCA)과 같은 고성능 양극재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테슬라의 배터리 제조설비 가동률이 100%에 달할 경우 천제리튬이 공급업체로 선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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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안과 전문 의료기관 ‘아얼안과’ 올 지점 200개 확보,공격 영업 확대=
아얼안과는 현재 중국 내에서 120개의 지점을 운영 중인 중국 최대의 안과 전문 의료기관이다. 중국 안과시장의 선두자리를 확보한 아얼안과는 공격적인 영업망 확대 전략을 통해 지점 수를 올해 200개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아얼안과는 첨단 의료기기 사용을 통한 엑시머 시술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32억위안이던 매출은 올해 56억위안으로 70% 넘게 늘어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억위안에서 11억위안으로 80%나 급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얼안과는 2억위안을 투자해 설립한 자회사 ‘아얼안과국제’를 발판 삼아 글로벌 안과 자원을 인수합병(M&A)할 방침이다. 페기 리 대만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마진의 엑시머 시술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M&A 바이아웃 펀드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또 농촌을 대상으로 한 중국 정부의 우호적인 의료지침으로 백내장 수술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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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전통의 주류 생산기업 ‘오량액’ 풍부한 실탄 비축, 적극적 M&A 예고 =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오량액은 귀주모태주에 이어 중국 백주시장 점유율 2위 기업이다. 오량액은 쌀·수수·옥수수·찹쌀·밀 등 5가지를 원료로 만든 고급 백주로 19년 연속 식품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량액은 부패척결을 위한 정부의 경비 축소 정책 여파로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마이너스 성장에 머물렀다. 하지만 프리미엄 주류 소비가 늘어나고 정부의 반부패 정책이 축소되면서 2015년부터 다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백주 수요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오량액은 출고가 인상과 물량 조절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저가라인을 확장하는 공격적인 전략으로 귀주모태주에 비해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오량액은 풍부한 현금을 토대로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서며 규모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백주의 구매력 확대와 소비의 프리미엄화로 백주 수요는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며 “제품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상·박시진·박민주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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