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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올해 중국 車 취득세 혜택 줄어 판매량 5% 증가 그칠 것”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신차 판매량 증가율이 세제혜택 감소로 올해는 크게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정부의 자동차 구매 지원책이 종료되면서 올해 중국의 자동차 신차 판매 증가율이 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중국의 신차 판매량은 1.6ℓ 이하 소형차 구입 때 부여한 취득세 감면 혜택 등으로 지난 2013년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지만 올해는 이 같은 지원책이 축소되면서 판매둔화가 불가피하다고 FT는 진단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부터 배기량 1.6ℓ 이하 소형차에 부과해온 취득세를 현행 5.0%에서 7.5%로 인상하기로 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중국 업계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중국의 신차 판매 증가율이 지난해 대비 3분의1 정도인 4~5%에 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소형차 판매량 비중이 큰 창청자동차 등 중국 메이커들과 제너럴모터스(GM)·폭스바겐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2,803만대로 전년비 13.7% 증가해 2013년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승용차 판매량 증가율이 14.9%를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해 취득세율을 10%에서 5%로 일시 인하한 배기량 1.6ℓ 이하 소형차는 21.4% 늘어난 1,760만대가 팔렸다. 전기차 등 신에너지 차량 판매량은 차량 가격의 절반에 가까운 지원금 혜택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50만7,000대를 기록했다. 중국 브랜드 자동차 판매량도 20.5% 늘어난 1,053만대로 나타났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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