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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효과’ IMF, 올 美 성장률 2.3%로 0.1%P↑

내년 2.5%로 0.4%P↑

한국은 3%서 내리기로

세계성장률 3.4%로 유지...작년(3.1%)보다는 높아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이전보다 0.1%포인트 올려잡았다.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의 재정부양책이 약발을 발휘할 것으로 봤다. 반면 기존 3%로 제시한 한국 성장률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6일(현지시간) IMF는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미국의 성장률을 2.3%로 지난해 10월 전망(2.2%)보다 올렸다. 1.6%로 추정되는 지난해에 비해 0.7%포인트나 높다. 내년도 2.5%를 제시해 이전보다 0.4%포인트 올려잡았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이 단기적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3.4%, 내년은 3.6%를 예상해 지난해 10월 전망을 유지했다. 3.1%로 추정되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봤다. 선진국은 올리고 신흥개발도상국은 낮췄다. 선진국은 올해 1.9% 성장할 것으로 봐 이전보다 0.1%포인트 올렸다. 내년은 2%로 0.2%포인트 상향했다. 신흥개도국은 올해 4.5%로 0.1%포인트 내려 잡았고 내년은 4.8%를 유지했다. 중국은 올해 6.5%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전망보다 0.3%포인트 올렸고 내년은 6%를 유지했다. IMF는 “선진국은 경기부양을 위해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잠재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구조개혁도 병행해야 한다”며 “신흥개도국은 세계 금융시장 여건 악화, 급격한 자본유출 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구체적 수치는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이탈리아와 함께 성장전망이 하향된 선진국”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하는 IMF는 지난해 10월 올해 성장률을 3%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국경제 리뷰’에서도 하향 가능성을 밝힌 바 있어 4월 나올 수정전망에서 2%대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주요 경제기관 중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대로 보는 곳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정부가 2.6%, 한국은행이 2.5%,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4%로 보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2.6%로 예상하고 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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