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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저축銀 자영업자 고위험 주택대출 적신호

저축銀 자영업자 주담대 67.2%, LTV 70% 초과

LTV 70% 넘는 대출 집값 하락시 부실 위험 커

자영업자 주담대는 기업대출… LTV 규제 없어

기업대출 연 매출 등 평가… LTV 70% 초과 대출↑

LTV 높으면 집값 하락시 금융사 회수 가능 금액↓

[앵커]

가계 대출이 1,300조원을 넘어서면서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지 못해 저축은행 등 2금융으로 대출자가 몰리는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자영업자들이 저축은행에서 받은 주택담보대출 중 담보인정비율이 70%가 넘는 고위험 대출이 2조 3,000억원에 육박하면서 또 다른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자영업자들이 저축은행을 통해 받은 주택담보대출 중 67.2%가 담보인정비율, 즉 LTV 70%를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금액으로는 2조 2,848억원에 달합니다.

LTV 70%를 넘는 대출은 집값이 내렸을 때 부실 위험이 큰 고위험 대출로 분류됩니다.

이 때문에 가계가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에는 제1금융권인 은행과 제2금융권에서 모두 LTV 70% 규제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자영업자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가계대출이 아닌 기업대출로 분류돼 LTV 70% 규제를 받지 않습니다.



기업대출은 대출 심사 때 연 매출 등 사업성과 연체 이력을 분석해 대출 한도와 금리를 산정하기 때문에 LTV 70%를 초과하는 대출이 점점 늘어납니다.

경기 침체가 지속돼 집값이 떨어지면 금융사가 담보를 처분해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기 때문에 LTV 비율이 높은 대출은 부실의 방아쇠가 될 수 있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자영업자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별도 LTV 규제가 없어 부동산 가격 하락 때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부실 위험이 큰 2금융권의 자영업자 대출이 늘고 있다는 점도 우려할 만한 점입니다.

저축은행의 자영업자 대출은 2014년 9월 5조3,000억원에서 2015년 9월 6조원으로 13.2% 증가했고 지난해 9월 말 대출규모는 7조3,000억원으로 1년 새 무려 21.6% 늘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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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SEN금융증권부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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