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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피해 농가에 사상최대 2,373억 보상금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농가에 총 2,373억원을 지원한다. AI 보상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AI 발생으로 닭 등 가금류를 살처분한 농가에 1,687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이미 지원을 마친 금액(686억원)까지 더하면 이번 AI 사태로 산정된 보상금 규모는 총 2,373억원이다. 이는 2014~2015년 AI 발생으로 집행된 보상금(1,397억원)보다 약 70%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치다.



보상금 규모가 이처럼 커진 것은 살처분된 가금류 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AI로 살처분된 가금류와 농가 수는 3,202만수(790농가)로 △2008년 1,020만수(1,500농가) △2010~2011년 647만수(286농가) △2014~2015년 1,937만수(809농가) 등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기획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의 경우 피해 농가 수는 2014년 때보다 적지만 살처분된 가금류 수는 오히려 더 많다”며 “이는 피해 농가 중 산란계 농가가 특히 많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피해가 큰 산란계 농가의 경우 심지어 한곳에서 병아리 등을 포함해 70만~100만수의 가금류가 살처분되기도 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신속한 보상 절차를 통해 설 명절 전 최대한 피해 농가에 보상금이 지급되도록 할 방침이다. 보상금 평가 이전이라도 피해 추정액의 50%를 먼저 지급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신속한 보상금 지급이 피해 농가의 생계 유지 및 경영 안정에 기여하고 농가의 심적·정신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외에도 정부는 AI 발생에 따른 피해 구제를 위해 생계안정자금·소득안정자금 등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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