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그룹 신임 회장이 16일 서울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지난해 50년이 된 효성이 ‘100년 효성’으로 갈 수 있도록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이를 위해 “효성을 경청하는 회사, 기술로 자부심을 갖는 회사, ‘페어플레이’(공정한 경쟁)로 승리하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3가지 실천 목표를 밝혔다.
조 회장은 먼저 “고객의 소리는 경영활동의 시작과 끝”이라며 “고객과 함께 소중한 파트너인 협력사에는 세심한 배려로 상생 관계를 이루고, 품질 혁신의 출발점이 되는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자”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두 번째로 “임직원들이 만든 기술과 제품이 세계 최고라는 긍지를 갖게 되길 바란다”며 “기술경쟁력이 효성의 성공 DNA(유전자)로 면면히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소 야구·축구 등 스포츠를 즐기는 조 회장은 “정정당당히 겨루되 반드시 승리하는 조직을 만들자”면서 팀워크와 페어플레이 정신도 언급했다.
그는 소설 ‘삼총사’에 나오는 문구 ‘All For One, One For All(하나를 위한 모두, 모두를 위한 하나)’을 인용하면서 “팀을 위해 헌신하고, 서로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만큼 무서운 팀은 없다”고 덧붙였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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