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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사이언스]퇴임 앞둔 오바마, 기후기금 '5억 달러' 추가출연

오바마 대통령/EPA=연합뉴스




오바마 행정부가 퇴임을 3일 남겨두고 녹색기후기금(GCF)에 정부 기부금 5억 달러(약 5,800억원)를 추가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7일(현지 시간) GCF에 대한 정부 기부금 5억 달러를 추가로 집행해 총 10억 달러를 출연한다고 발표했다. GCF는 UN 산하기구로 온실 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하는 기후 변화 특화 기금이다.

존 커비 국무부 대변인은 “오바마 행정부는 이 기금을 위해 헌금을 해왔고 실질적으로 이를 창설하고 확립하는 일을 주도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차기 행정부인 공화당 일부는 이를 반대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가 의회의 권한을 무시한 채 독자적으로 기금 지원을 이행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렉스 틸러슨(64) 차기 국무장관 내정자는 기후변화가 미국의 국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액손 모빌은 그가 CEO로 취임한 이후 파리 기후협정 체결에 지지를 표하기도 했으나 청문회 당시 그는 협정을 지키길 거부했다./최재서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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