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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의 진화

집을 멀리 떠나왔는데 해가 떨어졌다. 어디서 자야 하나? 과거에는 아는 사람이 있어야 했다. 요즘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 어떤 방랑자라도 밤이 되면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그러나 객지에서 머무는 숙소는 시대에 따라 크게 바뀌었다. 이제는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면, 누구나 잘 자리를 찾을 수 있다.





▲ 수도원
400-1300년
예루살렘(서기 400년)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서기 1000년) 성지 순례를 가는 독실한 기독교인들에게 수도원은 훌륭한 호텔이 되어 주었다. 식량과 잠자리, 그리고 아침식사 때마다 승려들과의 골치아픈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었다.



▲ 카라반세라이
1200-1500년
12세기 실크로드 무역 상인들은 무역로를 따라 위치한 숙박 시설인 카라반세라이를 통해 숙식을 해결했다. 카라반 세라이의 문은 낙타가 통과할 만큼 넓었고, 넓은 마당에서 상인들과 동물 들이 취침을 할 수 있었다. 이곳은 재보급을 취하고 장신구를 거래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 타이타닉
1912년
처녀 항해에 나선 RMS 타이타닉은 가장 호화로운 대양 여객선이었다. 세계 최대 크기의 이동 물체였던 타이타닉에는 체육관, 수영장, 스쿼시 코트까지 있었다. 타이타닉이 침몰한 지 오래 되지 않아, 항공 여행이 대중화되면서 대양 여객선의 전성기는 끝이 나고 말았다.





▲ 대호텔 시스템
1900-2000년
20세기에 건설된 수천 km 길이의 미국 고속도로들에는 많은 여행객들이 모여들었고, 덕분에 1920년대는 호텔 건설의 최절정기가 되었다. 30년 후에는 호텔 프랜차이즈가 융성, 전국 어디에서나 균질하면서도 다른 프랜차이즈와는 차별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러 프랜차이즈가 생겨났다.



▲ 얼음 호텔
1990년
스웨덴 노동자들은 매년 11월마다 토르네 강의 얼음 2톤을 깎아서 55개의 방이 있는 호텔을 만든다. 투숙객들은 얼음 테이블과 얼음 컵으로 식사를 하고, 잠도 얼음 침대 위에 침낭이나 모피 담요를 깔고 잔다. 목욕탕 시설은 물론 녹지 않는 재질로 되어 있다.



▲ 친구네 집
선사시대~현대
친구네 집에서 자는 것은 우정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전통이다. 그리고 공유 기업이 이 전통을 현대적으로 되살리고 있다. Airbnb같은 서비스를 사용하면 쉽게 잠자리를 구할 수 있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By Michael Kozi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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