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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인력 유출 운용사들 평가등급 우수수 하락

에셋플러스 신한BNPP 동부 한단계 강등

핵심 운용인력이 빠져나간 자산운용사들의 평가등급이 한 단계씩 내려갔다. 지난해 저금리 장기화와 박스권 지속으로 등급이 올라간 운용사보다 하락한 운용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은 작년 하반기 기준 자산운용사 정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주식운용 부문에서 에셋플러스자산운용과 신한BNPP자산운용, 동부자산운용, 스팍스자산운용, KTB자산운용, 코레이트의 등급을 한 단계씩 내렸다. 에셋플러스의 등급 하락은 작년 7월에 이어 반기 연속이다.

KG제로인의 정성평가는 반기마다 주식운용과 채권운용 부문을 나눠 실시한다. △운용사 철학과 운용과정의 적합성 △리스크 관리 △인력의 안정성 △재무적 안정성 △이직률 조직 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한다.

작년 7월 발표한 평가에서 등급이 내려갔던 에셋플러스는 이번 평가에서도 한 단계 낮은 A+ 등급을 받았다. 에셋플러스의 전신인 에셋플러스투자자문을 설립한 노옥현 대표이사의 사의 표명과 주식운용 팀장급 핵심인력의 이탈, 시니어급 매니저의 퇴사로 인력 안정성이 우려된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작년 성과 부진으로 인한 수탁고 감소도 평가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KTB자산운용도 지난 8월 두 명의 임원급 직원이 퇴사하고 주식운용 본부 인력 전원이 리서치와 운용을 함께 하고 있는 상황으로 주식운용 부문의 불안정성이 회사 전체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스팍스도 일본 계열사로의 전근, 부서이동, 퇴사 등으로 작년 한 해 동아만 5명의 운용역이 이동하며 인력 안정성 면에서 불안한 면이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반면 쿼드자산운용, 유경PSG자산운용, IBK자산운용은 등급이 한 단계씩 올랐다. 유경PSG는 2014년 초 도입한 가치투자 중심의 절대수익 추구 운용프로세스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아 B+등급에서 A로 한 단계 높은 등급을 받았다. 쿼드는 안정적인 운용체계를 유지하고 있어 기존 A등급에서 이번에 A+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채권운용 부문에서는 이스트스프링이 기존 A보다 한 단계 높은 AA등급을 받았다. 최근 2년간 인력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고 작년 수탁고가 1조 이상 증가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A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향된 DGB는 소수의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역할 부담을 명확히 하며 조직이 안정화됐다. 유진운용은 B+등급에서 A로 상향된 등급을 받았다. 꾸준한 수탁고 증가로 운용 환경이 조성되며 운용에 있어 안정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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