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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줌인-삼성아세안2호]아세안·베트남 저평가 기업 발굴...5년 수익률 55%

정치·경제불안 높은 특성 맞춰

국가·섹터별 비중 적극 조절





삼성자산운용의 ‘삼성아세안2호’ 펀드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시장 핵심 국가인 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 등 5개국과 베트남 등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흥국 주식에 투자한다. 바텀업 전략으로 저평가됐으며 이익성장이 높은 기업을 집중 발굴해 시장 초과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설정된 삼성아세안2호의 수익률(1일·A클래스 기준)은 5년 55.68%, 3년 26.30%, 1년 17.33%에 달한다. MCSI동남아지수 등을 기반으로 한 벤치마크 대비 설정 후 93.65%, 3년 26.62%, 1년 10.19%의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정치·경제적 불안이 높은 신흥국의 특성을 고려해 변수에 맞춰 국가·섹터별 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한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뒤 바뀐 포트폴리오가 대표적 예다. 트럼프가 당선되기 전인 지난해 10월 말 기준 금융 섹터의 비중은 10.93%에 불과했지만 12월 말 기준 26.48%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트럼프의 금융규제 완화 방침으로 금융주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22.27%에 불과하던 싱가포르의 비중도 38.47%로 늘렸다.



삼성아세안2호는 150~200여개의 다양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지난해 말 기준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인도네시아의 1위 통신회사인 텔콤(6.08%)이며 싱가포르 소재 은행인 DBS·OCBC·UOB은행이 각각 6.02%, 5.81%, 4.41%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태국의 최대 오일가스 기업인 태국석유공사와 필리핀의 석탄·발전사인 세미라라 순이었다. 국가별 비중은 싱가포르가 가장 많으며 말레이시아(15.92%), 인도네시아(15.79%), 태국(14.92%), 필리핀(8.38%), 베트남(2.80%)이 뒤를 이었다.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아세안 시장은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앞으로 수십 년간 탄탄한 내수와 젊은 인구, 천연자원 등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트럼프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탄탄한 내수 덕분에 강한 내성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최근의 원자재 상승에 대한 수혜도 기대할 수 있어 불확실성이 옅어지면 상승 폭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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