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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자산운용사, 리서치 조직 강화 바람

블라인드에 운용철학 담기 위해

이지스자산운용, 조직 신설

코람코도 리서치 기능 확대

하나운용 등은 인력충원

최근 부동산자산운용사들의 운용철학과 전략이 담긴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하기 전에 투자자를 모으는 펀드)’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운용사들이 자체 리서치 조직을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을 보는 운용사의 관점이 반영된 리서치를 통해 색깔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2일 부동산금융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펀딩&펀드매니지먼트’ 부문을 신설했다. 펀딩&펀드매니지먼트 부문은 앞으로 블라인드펀드와 공모형 부동산펀드 상품을 전담한다. 눈길을 끄는 점은 펀드&펀드매니지먼트 부문에 리서치 조직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이지스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마켓리서치팀을 만들었으며 현재 리서치 전담 인력은 2명이다. 기존에는 주로 국내 시장 위주로 리서치를 했으나 올해부터는 해외 리서치도 시작할 예정이며 인원도 계속 보강해나갈 계획이다.

사실 국내 운용사 중 리서치 조직을 만든 곳은 이지스가 처음은 아니다. 부동산자산운용 업계의 큰형님으로 불리는 코람코도 리서치 조직을 갖추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15년 기존 조사분석팀을 조사분석실로 승격했으며 지난해에는 동향분석·사업개발·교육 등 3개 팀으로 조직을 세분화하는 등 리서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과의 합병 이후에는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람코자산운용의 한 고위관계자는 “리서치는 모든 투자의 기본이며 리서치 역량이 투자 역량을 결정한다”며 “운용사의 철학이 반영된 블라인드펀드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체 리서치 조직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람코는 지난해 코어플러스 전략을 구사하는 1·2호 블라인드펀드를 선보였으며 올해도 블라인드펀드를 계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이지스와 코람코 외에도 삼성SRA자산운용이 리서치 조직을 갖추고 있으며 하나자산운용과 한국자산에셋운용도 최근 리서치 인력을 충원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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