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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다시 촛불 드나

朴 지연 전략·기각설에 화들짝

野3당 긴급회동 조속탄핵 촉구

文도 "승리의 역사 만들어달라"

추미애(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지원(왼쪽) 국민의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회동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야3당은 조기 탄핵 관철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활동시한 연장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연합뉴스




야당이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탄핵 인용을 촉구하면서 다시금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달려갈 조짐이다. 박근혜 대통령 측의 탄핵 심판 지연 전략이 노골화되고 일부에서는 탄핵안 기각설까지 나돌자 다시금 촛불집회의 동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당초 ‘2말3초(2월 말, 3월 초)’로 예상되던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가 오는 3월 초나 중순께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야3당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당 최고위원-탄핵소추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조기탄핵을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적어도 2월 말까지는 이 지긋지긋한 상황이 끝나기를 바랐던 국민적 기대를 저버렸다”며 “우리 당은 대보름 촛불을 기점으로 조기탄핵과 특검 연장을 촉구하는 총력투쟁을 국민과 함께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11일과 18일 예정된 촛불집회에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여하며 당력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역시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가 3월13일 이전에 탄핵 선고를 해줄 것을 거듭 갈망한다”고 말했다.



정의당까지 더한 야3당은 이날 오후 긴급회동을 열고 조기 탄핵을 위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선주자들도 촛불의 힘으로 조속한 탄핵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며 “빛이 어둠을 이기는 위대한 촛불혁명이 끝내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퇴진으로 총력 투쟁을 해야 한다”며 “이번에도 촛불에 모든 걸 버리고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광수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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