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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하락세 바른정당, 장제원 악재까지 겹치며 ‘대위기’

지지율 하락세 바른정당, 장제원 악재까지 겹치며 ‘대위기’




바른정당이 위기를 맞았다.

최근 지지율이 하락세를 받으며 5%까지 떨어진 가운데 장제원 전 대변인의 아들이 ‘조건만남’의혹까지 불거지며 대형 악재를 맞은 것이다.

지난 10일 엠넷의 ‘고등래퍼’라는 프로그램에 장 의원의 아들 용준 군이 출연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일부 네티즌은 장 군이 SNS서 성매매를 시도했다며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됐다.

이에 장 의원은 11일 “용준이로부터 상처받은 분들께 깊이 사죄드립니다. 용준이가 이 아픔을 딛고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도록 아버지로서 더 노력하고 잘 지도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사과의 글을 올리고 대변인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거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서 송곳 같은 질문으로 ‘스타 의원’ 반열에 오른 장 의원은 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회 때부터 대변인을 맡아 활발하게 활동해 온 바 있다.

한편 바른정당 관계자는 “당 상황이 어려운데 당의 얼굴로 열심히 활동해 온 대변인이 아들 문제로 물러나게 돼 답답한 심경”이라며 원내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모두 참석하는 대토론회를 열어 당의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대안 모색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 = 유튜브화면 캡처]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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