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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안티 테러리즘 위해 미·러 정보기관 손잡아야” 강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모스크바=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테러리즘에 맞서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의 정보기관이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회의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미국 등 나토 회원국 정보기관과의 대화를 회복시키는 것은 상호간 이익”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대화가) 끊기고, 진전되지 않는 것은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 안티 테러리즘의 영역에서 모든 책임있는 국가들이 협력해야 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명백하다”고 밝혔다.

푸틴의 이 같은 발언은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등 테러와의 싸움에서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FSB 등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는 FSB에 유화정책을 쓰고 있다. 지난 2일 미 재무부가 제재를 일부 완화해 러시아에 있는 미국 IT제품 수입업체들이 FSB 허가를 받기 위해 1년에 최대 5,000달러를 FSB에 지불하는 것을 허용했다.

한편 푸틴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 국경 인근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넓히는 행위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푸틴은 “그들(나토)은 항상 우리를 자극한다. 계속해서 자극해 우리를 대결국면으로 끌어들이려 한다”며 “또 러시아 내부의 사회·정치적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내정에 계속 개입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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