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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도시-위례아이파크1차] 단지와 어우러진 유럽풍 거리...블록 쌓은듯 독특한 발코니도 매력

<도시 중심부에 맞닿은 주거시설>
- 단지 내부 보행로, 도시에 활력
도심과 연결된 길, 단지 가로 지르지만
상가가 완충 역할하며 주거환경도 보호
- 이국적인 거리, 인기 드라마 촬영으로 유명
테라스 공간 마련된 '스트리트형 상가'
거리는 도깨비 촬영 장소로 이용되기도
- 외부와 내부 이어주는 발코니
천장 있는 주거공간과 없는 공간 조화
사용자 개성 따라 다양한 삶 연출 가능

  • 박경훈 기자
  • 2017-02-17 16:05:46
  • 기획·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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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도시, 위례아이파크1차, 정림건축, 위례신도시

[건축과도시-위례아이파크1차] 단지와 어우러진 유럽풍 거리...블록 쌓은듯 독특한 발코니도 매력
[건축과도시-위례아이파크1차] 단지와 어우러진 유럽풍 거리...블록 쌓은듯 독특한 발코니도 매력
위례아이파크1차 단지. 단지 내 주거시설과 근린생활시설(상가)이 여러 동선으로 연결된다. /사진제공=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도시에서 주거시설의 가치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 중 하나는 편의시설에 대한 접근성이다. 많은 사람들이 비싼 비용을 치르며 도시에서 사는 것은 슈퍼마켓·병원 등 생활에 필요한 각종 시설들이 주거시설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종류의 주거시설 가운데 주상복합건물은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간 거리를 최소화해 근접성의 가치를 충실하게 구현한 사례다. 위례신도시에 속하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의 주상복합단지 위례아이파크1차는 단지 밖으로 나서자마자 도시 중심가의 활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건축과도시-위례아이파크1차] 단지와 어우러진 유럽풍 거리...블록 쌓은듯 독특한 발코니도 매력
위례아이파크1차 단지 배치도. 단지 내부를 가로지르는 길과 주민들의 동선이 구분돼 있다.

  /사진제공=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단지 내부 보행로, 도시에 활력=위례아이파크1차는 총 400가구 규모의 주거시설 6개 동과 경로당·보육시설 등 부대복리시설, 상가인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돼 있다. 총 5개인 상가 건물 중 3개는 단지 동쪽 끝에서 200m 이상의 길이로 이어지며 위례신도시 중심가와 단지 간 경계선 역할을 한다. 단지 내부에서는 주출입구 외에 도로변에서 연결되는 길들이 단지 곳곳을 가로지르며 상가가 위치한 위례신도시 중심가로 향한다. 단지 내부 입주민들의 동선과 상가 이용객들의 동선은 분리돼 있다.

이러한 구조에서 도심과 주거시설 간 연결과 구분, 주거시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상업시설 활성화 방안에 대해 설계자가 고민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위례아이파크1차를 설계한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우지성 주거설계본부 이사는 “도시 중심가와 단지가 만나는 접점에 위치한 상가가 일종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는 구조”라며 “단지 내부를 가로지르는 보행통로는 사람들이 도시 중심가로 보다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해 상가와 도시를 함께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건축과도시-위례아이파크1차] 단지와 어우러진 유럽풍 거리...블록 쌓은듯 독특한 발코니도 매력
위례아이파크1차 상가(왼쪽)와 이어지는 위례신도시 거리.  /사진제공=네오밸류
◇이국적인 거리, 인기 드라마 촬영으로 유명=위례아이파크1차 상가는 거리와 마주한 1층에 테라스 공간이 마련된 스트리트형 상가다. 이곳을 따라 이어지는 거리는 유럽의 유명 관광지와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위례신도시의 대표 상권으로 꼽히며 최근 인기를 얻은 TV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이러한 주변 환경은 위례아이파크1차의 가치를 높여주는 요소로 평가된다.

지난 2015년 11월 입주가 시작된 위례아이파크1차는 위례신도시 중심상권의 입지, 우수한 주변 경관과 내부 구조 등으로 호평을 받아 아직 매매 및 전세매물을 찾아보기 어려운 인기 단지라는 것이 주변 공인중개업소들의 전언이다.

[건축과도시-위례아이파크1차] 단지와 어우러진 유럽풍 거리...블록 쌓은듯 독특한 발코니도 매력
위례아이파크1차 발코니. 외부로 돌출된 발코니가 블록을 위로 엇갈리게 쌓아올린 것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사진제공=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외부와 내부 이어주는 발코니=단지 내부 건물에서는 발코니가 돋보인다. 층마다 다른 위치에서 외부로 돌출된 발코니는 마치 블록을 위로 엇갈리게 쌓아 올린 것 같은 모습이다. 가구마다 설치된 발코니는 천장이 있는 공간과 천장이 없는 개방형 발코니 공간으로 구분돼 있다. 발코니는 보행통로와 함께 단지와 외부의 관계성을 높여주는 장치다. 우 이사는 “최근 공동주택에서 발코니는 일반적으로 주거 내부공간 확장에 따라 내부공간에 속하게 되는 공간이지만 위례아이파크1차의 일부 발코니는 확장이 불가능한 구조”라며 “외부와 관계를 갖는 시설로 사용자의 개성에 맞게 취미생활·빨래건조·화단조성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 다양한 삶의 표정을 나타낼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공간구조는 주거 전용면적의 일정 비율 이하로 발코니 면적을 제한하는 서울시의 규제가 완화된 결과다. 2013년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다양성과 개성을 갖춘 평면과 입·단면 디자인, 발코니 본연의 기능에 대한 배려 등을 인정받아 ‘우수 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선정된 덕분에 같은 면적의 일반 아파트보다 더 넓은 발코니를 갖출 수 있게 된 것이다.

위례아이파크1차 주변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단지 옆 중심가에는 위례신도시를 남북으로 잇는 노면전차인 트램 노선이 만들어질 예정이지만 완공까지는 한참 남아 있다. 공연장 등 문화시설들이 들어서게 돼 있는 단지 북쪽 부지도 비어 있다. 주변의 공간이 채워질수록 원래 설계도의 모습에 가까워지면서 단지 전체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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