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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사무실도 얻고 사람도 얻는 코워킹스페이스

[오프닝]

최근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에 사무실 공간을 함께 쓰는 공유오피스가 인기인데요. 제가 직접 와보니 이곳은 단순히 사무실을 공유하는 장소를 넘어 크리에이터들이 서로 협력하며 영감을 얻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센즈라이프에서는 코워킹스페이스라고도 불리는 공유오피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VCR]

최근 한국시장에서 공유오피스 문화가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습니다.

공유오피스는 회원제로 일주일, 월 단위부터 원하는 기간만큼 요금을 지불해 공간을 사용하기만 하면 됩니다. 보증금, 관리비 등 부대 비용은 따로 들지 않고 복잡한 계약이나 법적인 문제에서 자유롭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사무실을 같이 쓰는 타 업종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같은 장점을 특히 부각시키기 위해 코워킹 스페이스라는 이름을 붙이며 차별화를 시도하는 공유오피스들도 있습니다.

현대카드가 지난달 서울 강남역 인근에 오픈한 스튜디오 블랙. 620여개 좌석으로 이뤄져 있는데 오픈 한 달여만에 절반 이상이 입주하며 관심을 모았습니다.

요금은 1인당 한달 50만원대부터 시작합니다.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회원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만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현대카드 관계자

“적어도 주 1회 이상은 항상 멤버 분들이 서로 만나고 양질의 이벤트를 많이 만들어요. 그걸 통해서 멤버 분들이 함께 논의하고 비즈니스도 도모할 수 있는…”

부엌에 배치된 커피 기계와 시리얼, 우유 등 간단한 간식거리도 언제든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프린트와 공구가 배치된 메이크 앤 프린트, 샤워실과 수면실, 포토스튜디오, 3D 프린터와 테스트용 전자기기가 있는 테스팅룸 등 차별화된 편의시설도 함께 있습니다. 일하는 공간은 1~10인실까지 다양하게 구성됐고 원할 경우 사용 공간을 더 넓힐 수도 있습니다. 회의할 수 있는 미팅룸, 통화할 수 있는 폰 부스, 최고급 안마의자 등도 배치돼 있습니다.

이외에도 회계 등 경영 컨설팅과 각종 서비스 할인 등 현대카드 임직원들과 같은 혜택을 제공하고 지하 주차장에서 대기 중인 카셰어링 서비스 차량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10개국에 125개가 넘는 지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 위워크가 한국에서 두 번째로 오픈한 을지로점은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입니다.



1인 프리랜서와 스타트업부터 중소기업과 대기업 내 태스크포스 팀도 회원으로 입주해 있습니다. 오픈된 공간에서 원하는 자리에 앉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월 350,000원, 다양한 규모로 이뤄진 프라이빗 오피스는 1인실 기준 월 7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회의실 등 예약이 가능하고 전세계 지점 회원들과 교류할 수 있는 SNS 기능도 있습니다.

한 지점에서 멤버로 가입하기만 하면 전 세계 지점 어디를 가도 이용이 가능하고 9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회원들과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김현정 / (주)NR코리아 팀장

“독립적으로 따로 있는 것보다는 여러 사람과 함께 하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 저희를 알리는 데도 가장 좋았고 다양한 사람들을 구하는 데도 큰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에…”

국내 주요 기업들과 제휴를 맺어 교통, 금융, 교육 등 서비스의 할인 혜택을 부가적으로 제공합니다. 회원들이 자유롭게 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에서는 맥주와 커피를 비롯한 다양한 간식을 제공하고 스크린골프, 전자다트, 탁구대 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이외에도 르호봇, 패스트파이브, 피투피시스템즈, 리저스코리아 등 다양한 공유 오피스 기업이 약진하며 서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위워크 관계자

“일을 하는 공간이 단순히 사무공간으로서 기능이 아니라 본인의 삶을 만들어나가는 공간으로서의 가치가 강조되면서 공유오피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상승될 것으로 보입니다”

[클로징]

산업 간 경계가 사라지며 업무에 있어 무엇보다 네트워킹이 중요해지는 요즘, 공유오피스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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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EN금융증권부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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