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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트럼프 한국 때리기 시작, 한국산 합성고무에 최대 44% 반덤핑 관세 부과

LG화학·금호석유화학 미국 수출 타격





미국 정부가 한국산 합성고무에 대해 최대 44%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사진) 대통령 취임 이후 주요 무역적자국인 중국과 일본에 연일 무역 압박을 가하는 가운에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국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통상 압력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미국 내 소식통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최근 한국산 에멀전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ESBR)에 대해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판정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7월 미국 라이언엘라스토머와 EW코폴리머 등 화학업계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상무부(DOC)에 한국을 비롯한 브라질, 폴란드, 멕시코산 ESBR대해서 반덤핑 제소를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금호석유화학 여수 공장 /서울경제DB




ESBR은 합성고무의 일종으로 대부분이 타이어 생산에 활용된다. 현재 한국업체 중 미국으로 ESBR을 수출하는 업체는 LG화학과 금호석유화학이 두 곳이다. 미국 상무부의 결정으로 LG화학은 11.63%, 금호석유화학은 44.3%의 덤핑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대미 수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국 업체들은 브라질(59.3%~69.4%)과 폴란드(40.4~44.8%), 멕시코(23.2%)에 대해서도 덤핑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정부는 미국의 통상압박이 철강과 전기전자 제품 등 우리 업체가 수출하는 다른 제품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면밀히 파악하는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예비판정이라 아직 법적으로 반덤핑관세가 적절한지에 대해 다툴 여지는 있다”며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구경우기자 , 세종=강광우기자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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