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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NOW] ‘레고 배트맨 무비’ 한국에선 실패, 미국에선 승승장구…2주 연속 정상

한국에서는 흥행에 실패한 ‘레고 배트맨 무비’가 본토인 미국에서는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 전문 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이번 주말(17일~19일) 전미 박스오피스에서는 개봉 2주차를 맞이한 ‘레고 배트맨 무비’가 3422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레고 배트맨 무비’, ‘50가지 그림자 심연’, ‘그레이트 월’




‘레고 배트맨 무비’는 지난 2014년 개봉한 ‘레고 무비’의 속편으로, 세계적인 블록 완구인 레고(Lego)에 슈퍼히어로 배트맨을 결합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전편인 ‘레고 무비’는 미국에서 2억 5776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흥행에 크게 성공한 바 있다. ‘레고 배트맨 무비’ 역시 2주 연속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누적 9879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해 전편만큼은 아니지만 상당히 훌륭한 흥행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레고 배트맨 무비’는 반면 한국시장에서는 미국과 정반대되는 흥행참패를 기록했다, 지난 2월 9일 한국에서 개봉한 ‘레고 배트맨 무비’는 전국 13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고, 2014년 개봉한 ‘레고 무비’ 역시 전국 23만 정도의 저조한 관객 동원에 그치며 ‘레고’의 인기가 한국에서는 기대 이하임을 보인 바 있다.

‘레고 배트맨 무비’의 뒤를 이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속편인 ‘50가지 그림자 : 심연’이 2096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흥행수익은 8966만 달러로 1억 달러 돌파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 전작인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40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만 1억 6616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것에 이어 두 편 연속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개봉작 중에서는 장이모우 감독의 ‘그레이트 월’이 1807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제작비가 1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초대작임을 감안하면 명백하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하지만 ‘그레이트 월’은 장이모우 감독의 연출과 유덕화 등 중화권 인기배우들의 캐스팅, 그리고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는 사실에서 짐작할 수 있듯 미국보다 중국시장을 겨냥해 만들어진 작품이고, 실제로 중국에서는 지난해 12월 먼저 개봉해 1억 7천만 달러 이상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액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존 윅 : 리로드’는 2주차인 이번 주말 165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누적 흥행수익은 5869만 달러로 이미 2주 만에 전편의 흥행수익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한국에서는 2월 22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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