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2일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롯데시티호텔에서 수도권 IT·콘텐츠 기업과 지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IT융합포럼 창립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부산IT융합포럼은 ICT 분야의 기술 발전과 창업, 일자리 등이 수도권에 편중된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고 부산에 특화된 항만, 물류, 영화·영상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기반의 IT업체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포럼은 부산에 연고가 있거나 부산에 관심이 있는 IT·ICT 기업 50여개사를 중심으로 결성된다.
출범식 이후 IT 기업의 부산지사 설립을 지원하고 부산에 특화된 산업 분야는 IT 기업 본사를 부산에 설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최대 규모 도메인·웹호스팅 전문업체 후이즈는 부산 해운대에 계열사 후이즈네트웍스 본사를 두고 있다.
또 포럼 창립 멤버인 서울 소재 T2L은 해운사의 선적과 화물 입출항 서류를 자동 전산화하는 ICT 솔루션을 개발해 부산에 신생 ICT 기업을 설립하기로 확정했다.
이 밖에 부산IT융합포럼에는 니코보코·아이플랜·테크인사이드·스노우볼인베스트먼트 등 IT 기업은 물론 동반성장위원회·벤처기업협회·부산은행·하나은행 등 지원기관도 참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포럼을 통해 우수한 IT 인력들이 부산에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이고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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