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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삐 풀린 외식물가 편승 … 본죽도 ‘깜깜이 가격 인상’

작년 12월 별도 공지 없이

팥죽 등 가격 500원 올려

본죽, “원료값 상승 때문”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최근 특별한 공지 없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날로 커지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본죽은 지난해 12월 각각 8,000원이던 동지팥죽과 낙지 김치죽의 가격을 나란히 500원씩 인상했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삼계죽의 가격도 9,5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한 공지 없이 깜깜이 가격 인상을 한 것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당시 팥 가격이 2배 가까이 폭등하는 등 제품 원료 가격이 올라 인상이 불가피했다”며 “가계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 인상 폭은 최소한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본죽은 국내 대표적 죽 전문점 업체로 시장점유율이 7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쇠고기 장조림과 기존 죽 제품을 세트로 묶어 2만원을 웃도는 가격에 판매하기도 했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본죽만의 일은 아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난 1월 물가상승률이 4년 여 만에 처음 2%대를 기록하고 있고, 임대료와 인건비 등 비용이 늘고 있어 가격을 올리는 업체들이 최근 한 달 사이 눈에 띄고 있다.

버거킹은 지난 11일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리는 등 2년 여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랜드는 앞서 지난 7일 애슐리W·자연별곡 등의 런치 이용 가격을 1,000원 인상했으며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 탐앤탐스는 지난달 27일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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