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FORTUNE FEATURE ¦ 2017 투자가이드, 평정심을 유지하고 계속 투자하라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신경을 건드리는 기사 제목들 때문에 당신의 포트폴리오가 불운의 한 해로 점철될 필요는 없다. 투자자들이 패닉에서 벗어나 수익을 올리며 2017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포춘의 상당수 취재원들(필자 포함)은 1년 전 2016년 투자 가이드를 마무리하면서, 곰이 연어 몇 마리만 사냥한 후 동면을 취하러 들어갈 만큼 약세장(bearish)이 연출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기업의 이익은 약화되었고, 미국의 오랜 상승장도 거의 답보 상태에 접어들었기 때문이었다. 대선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성난 인기 영합주의로 인해 미국식 자본주의가 큰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했다.

우리는 그 다음에 벌어진 일도 알고 있다. 기업 이익은 계속 주춤거렸다. 유권자들은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분노했고, 그 결과 두 가지 충격적인 사건이 초래되었다. 영국의 브렉시트와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이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이 주식 시장을 급속도로 붕괴시킬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렇다면 이 재앙들은 얼마나 심각한 피해를 입혔을까? S&P 500 지수는 지난해 11월까지 12개월 동안 배당 수익을 포함해 8.7% 상승했다. 포춘은 이 같은 약세장으로 인해 어떤 대가를 치렀을까? 우리가 선택한 종목의 수익률은 S&P500 지수보다 약 2배 높은 16.7%를 기록했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한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저축한 돈을 크루거란드 Krugerrands (*역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1온스짜리 금화) 로 바꿔 방공호에 옮겨두는 ‘겁에 질린 비관주의’와 ‘신중한 비관주의’의 차이에 관한 교훈이다. 신중한 비관주의 하에선 잠재적인 위협을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에 대해 장기적이고 침착한 접근 방식이 결국 이익을 낸다는 신념 때문에 계속 투자를 하게 된다.

우린 결코 실수를 해서는 안된다. 2017년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수많은 위협을 가할 것이다. 미국 경제와 고 평가된 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심각한 역풍이 위험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트럼프: 주식 시장은 왜 그에게 호의적이지 않을까’ 기사 참조). 하지만 포춘의 2016년 포트폴리오와 2017년 종목 선택은 몇 가지 보편적인 원칙을 공유하고 있다. 포춘이 올해 수익을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는 몇 가지 원칙들을 소개한다.



분산투자가 중요하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모두 담으면 큰 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다시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야 할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분산투자는 시장의 어떤 한 부문이 상승하고 다른 부문은 하락할 때, 당신이 큰 손해를 입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을 높여준다. 이번 호 ‘주식과 펀드’ 기사는 포춘이 올해 선정한 23가지 주식 및 펀드가 그런 원칙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겼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배당금이 차이를 만든다. 2016년 포춘 포트폴리오에 오른 종목 중 거의 80%는 수익의 상당 부분을 배당금에서 올렸다. 배당 수익은 주가가 지지부진한 해에도 투자자들에게 그저 그런 한 해를 의미 있는 한 해로 만들어 줄 수 있다.

타이밍이 전부는 아니다. 포춘이 뽑은 2016년 종목 중 3개는 4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중 2개는 단 몇 주 만에 대부분의 수익을 올렸다. 그 시기는 버진 아메리카 Virgin America (*역주: 미국의 저비용 항공사) 가 바이어와 협상 중이라고 발표한 후 거래를 성사시켰을 때였고, 윈 리조트 Wynn Resorts 9*역주: 미국의 호텔 카지노 기업) 가 예상보다 좋은 전망을 담은 수익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다시 주식을 매수하도록 유인한 직후였다. 교훈은 다음과 같다. 시장 타이밍을 잡으려 하기 보단 매력적인 가격대의 강한 펀더멘털 주식을 매수하라. 그러면 좋은 뉴스가 나왔을 때 최상의 위치를 선점할 것이다.

의심할 여지없이 2017년은 당신의 평정심을 수 차례 시험할 것이다. 포춘은 이번 투자가이드가 당신이 이러한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포춘 홈페이지(fortune. com/investors-guide-2017)를 참고하라.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By Matt Heime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