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커신(중국)의 ‘자폭 나쁜손’에 ‘쇼트트랙 여왕’ 심석희(20, 한국체대)가 희생양이 되어 실격처리 됐다.
오늘 21일 심석희는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 빙상장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서 실격됐다.
선수 심석희는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 모두 1위로 통과하며 금메달을 예고했으며 결승 3레인서 스타트한 심석희는 ‘단거리 강자’ 판커신의 뒤를 이어 두 번째에 자리 잡았다.
선수 판커신을 앞지르지 못하던 심석희는 마지막 바퀴 코너에서 추월에 성공했으나 판커신이 왼손으로 심석희의 오른 무릎을 잡아 속도를 떨어트리며 자신이 다시 앞으로 향했다.
결국, 3위였던 장이쩌(중국)가 1위로 들어왔고 판커신이 2위, 심석희가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후 나온 결과에서 심판진은 심석희와 판 커신에게 실격 처리하면서 메달을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판커신(Fan Kexin)은 쇼트트랙 중국 국가대표로 1993년생으로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나쁜 손’ 비매너 플레이로 국내 팬들의 분노를 산 적이 있다.
2014년 소치 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박승희 팔을 잡으려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박 쓰레기 짓이다(re12****)“,” 못하니까 더럽게라도 이기고 싶었나 보지 (bird****)“등의 반응을 전했다.
[사진=2014년 SBS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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