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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소난골 드릴십' 용선주 엑손모빌 유력

막바지 협상...대우조선 유동성 해결 실마리

앙골라 국영 석유회사 소난골이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인도받을 드릴십(이동식 시추선) 2척의 ‘차터(charter·드릴십을 빌려 쓸 용선주)’ 문제를 놓고 오일메이저인 엑손모빌과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차터 확보는 대우조선해양이 소난골에 드릴십 2척을 인도해 1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하는 데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차터 확보가 진전을 보이면서 대우조선해양을 둘러싼 ‘4월 위기설’이 가라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소난골이 2~3곳의 오일메이저와 차터 협상을 벌이고 있고 현재로서는 엑손모빌과의 협상이 가장 앞서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소난골로부터 드릴십 2척을 12억4,000만달러에 수주해 지난해 건조를 마쳤다. 하지만 소난골의 자금 사정이 악화하고 차터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초 계획된 시점으로부터 반년이 지난 지금까지 인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유동성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정 사장은 “소난골이 엑손모빌과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다른 오일메이저들과의 협상도 병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드릴십을 실제로 운영할 O&M사 확보와 관련해서도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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