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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가 9년만에 최대폭 상승...제주 서귀포시 18.81% 1위

부산 9.17%, 세종 9.17% 올라

인천·경기·대전은 평균 밑돌아

사진=이미지투데이




올해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5% 가까이 오르며 9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제주 서귀포시는 공항 개발 호재 등에 힘입어 18.81% 오르며 2년 연속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평균 4.94% 올라 전년도 상승률(4.74%)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3,200만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산정과 각종 세금·부담금 등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지가 상승폭은 2014년부터 4년 연속 증가했다. 이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와 제주·부산 등 일부지역의 활발한 개발사업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로는 제주(18.66%), 부산(9.17%), 세종(7.14%), 경북(6.90%), 대구(6.88%) 등 순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인천(1.98%), 경기(3.38%), 대전(3.38%), 충남(3.61%), 강원(4.38%) 등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인천은 구도심 상권의 쇠퇴와 중구의 개발사업 무산, 아파트 분양 시장 침체 등으로 상승률이 저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군·구별로는 제주 서귀포시가 18.81%, 제주시가 18.54%로 상승률 각각 1·2위에 올랐다. 서울 마포구(12.91%)가 3위를 기록했고 4위와 5위는 부산 해운대구(12.12%), 부산 연제구(12.09%)가 각각 차지했다. 마포구의 경우 상암DMC와 경의선 철로 공원 조성 등이 공시지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경기 고양 일산동구의 상승률이 0.47%로 가장 낮았고 이어 덕양구(0.77%), 양주(0.99%), 인천 동구(1.01%), 경기 수원 팔달(1.10%) 순으로 낮았다.

서울 주요 상권 중에서는 홍대 상권 18.74%, 이태원 10.55%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표준지 공시지가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시·군·구 민원실에서 내달 24일까지 열람하고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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