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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코리아서 1,140억원 규모 횡령사건 발생

직원 7일 이후 행방 묘연…경찰·인터폴 수사 중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인 ABB의 한국법인에서 1억 달러(약 1,140억원) 규모의 횡령사건이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BB본사는 이날 성명을 내고 한국 자회사인 ABB코리아의 재무 담당 직원이 제3자와 공모해 서류를 위조, 회사 자금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이달 7일 이후 행방을 감췄으며, ABB는 9일에서야 횡령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경찰과 인터폴이 공조하며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은행의 구좌를 확인한 결과, 횡령은 한국 자회사에 국한됐다”고 설명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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