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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역사가 바뀌다>역사의 변곡점으로 읽는 인류 미래

■주경철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E.H 카의 이 말은 이제는 진부하게 들릴지는 모르지만 진실의 무게를 갖는다. 인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늘날 문명을 만든 결정적 도전과 성찰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역사 속에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역사에서 찾은 4가지 결정적 순간과 문명의 풍경을 ‘인류의 변곡점’이라는 키워드로 해석해 이후 문명의 방향을 탐문했다. 1492년 콜럼버스의 항해로부터 근대 유럽 문명의 약진을 살피고, 1820년 ‘대분기’를 기점으로 동양과 서양의 운명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확인하며, 1914년 인간과 자연 간 평화의 파괴를 상징하는 생물종의 멸종을 고찰하고, 1945년 ‘섬멸의 전쟁’ 이후 인간 지성이 느끼는 문명과 야만에 대한 고민을 함께 탐사해보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지난 역사로부터 길어 올린 담대한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책은 우리의 내일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선진 인류로서의 책임과 지혜를 발휘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역사의 결정적 장면으로부터 이끌어낸다. 이를 통해 얻은 역사적 인식의 지평은 삶과 인간에 대한 이해를 확장시키기에 충분하다. 1만6,000원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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