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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악화 시키는 휜 다리 잡아 진행 막는다… '경골 근위부 절골술'





내측으로 휜 다리는 말 그대로 다리가 내측으로 휜 것을 말한다. 뼈 자체가 휘어 있는 경우나 내측 구획에 관절염이 진행되어서 다리 전체의 축이 휘어진 상태라 볼 수 있다. 유전이나 성별과 같은 선천적인 원인과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와 같은 후천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는데 좌식 생활이 보편화된 우리나라는 유럽, 미국에 비해 내측으로 휜 다리 환자가 많은 편이다.

이는 단순히 외관상 문제로 그치지 않고 무릎 관절 내측에 무리를 주어 통증을 유발시키고 퇴행성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는데, 휜 다리가 지속되면 무릎으로 가는 체중 부담이 내측으로 비정상적으로 실리게 되며 안쪽 연골 손상을 악화시켜 관절염 시기를 앞당기게 된다.

평촌우리병원 이상훈 원장은 “우리나라 여성은 장기간에 걸쳐 쪼그려서 일을 많이 하고 좌식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내측 반월상 연골판 손상 가능성이 높다.”며, “지속적으로 통증이 발생하거나 내측으로 휜 다리 변형은 퇴행성 관절염을 악화시킬 위험이 크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 치료=인공관절수술”로 오인하여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 시행한다. 초기나 중기에 병원을 찾는 다면 인공관절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측으로 휜 다리는 경골 근위부 절골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경골 근위부 절골술은 내측으로 휜 다리 교정을 위한 방법으로 가장 많이 쓰이며, 무릎 관절에서 정강이뼈 윗 부분을 잘라낸 뒤 틀어진 관절 각도를 바로 잡는 수술법이다. 자기 관절을 살려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무릎을 굽히고 펴는데 지장이 없고, 회복이 빠르며, 심한 운동을 해도 무리가 없다.

이어 이상훈 원장은 “경골 근위부 절골술은 무릎 관절 전체가 아닌 관절 아래 정강이 뼈를 바르게 배치해주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히 휜 다리 교정이 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 예방이 가능하고, 자기 관절을 보호하여 차 후 활동에 제약 없이 건강한 무릎으로 생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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