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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호황, 빅리그 희망 밝히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박병호 128m 솔로포

황재균은 스리런 폭발

황재균 /사진출처=샌프란시스코 구단 트위터




박병호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와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경기 초반부터 화끈한 스윙을 선보이며 빅리그 진입의 희망을 밝히고 있다.

박병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7대8 미네소타 패)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회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0대2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박병호는 왼손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5구째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약 128m의 대형 아치였다. 2대2로 맞선 3회 1사 만루에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보탰다. 전날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2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한 박병호는 2경기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신바람을 냈다.

미국프로야구 2년차인 박병호는 지난해 타율 0.191의 부진과 부상 탓에 올해는 마이너리그 소속 초청선수 신분으로 험난한 경쟁에 내몰렸다. 박병호는 그러나 폴 몰리터 감독으로부터 “홈런은 아름다웠고 타석에서 흠잡을 데 없었다. 지난해와 마음가짐에서 큰 변화가 있는 것 같다”는 칭찬을 받으며 빅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루키 황재균은 시범경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날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된 시카고 컵스전에 6회 초 애런 힐 대신 3루 대수비로 출전한 그는 6회 말 대포를 쏴 올렸다. 4대3으로 앞선 무사 1·3루에서 오른손투수 짐 헨더슨을 두들겨 우월 쐐기 스리런 홈런을 폭발한 것. 황재균은 전날 데뷔전에서 헛스윙 삼진만 두 차례 당한 데다 실책까지 저질렀지만 팀의 8대6 승리를 이끌며 하루 만에 통쾌하며 만회했다. 황재균은 지난해 국내리그에서 27홈런을 올렸다.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최지만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2루타로 첫 안타를 신고한 가운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구원 등판한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1이닝 2피홈런 등으로 3실점하며 주춤했다. 마무리투수로 팀 내 입지가 확실한 오승환은 27일 귀국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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