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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2기 '스마트 공장' 구축 광폭행보

미국 GE 스마트 공장 방문

경영진 만나 협력방안 논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구슬땀





권오준(사진) 포스코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비(非)철강 부문 개혁 등 자신이 내세운 2기 체제 목표 달성을 위해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권 회장 1기 체제에서는 철강 본연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철강뿐 아니라 포스코그룹 차원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이다.

26일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세계적 솔루션 기업인 지멘스·제너럴일렉트릭(GE)이 운영하는 스마트 공장을 직접 들여다보기 위해 독일·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연임 확정 후 첫 출장지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스마트 공장을 택한 것이다. 출장에는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총괄하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 등이 동행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15년 광양제철소 내 후판(선박에 주로 쓰이는 두께 6㎜ 이상의 철판) 공장을 ‘스마트 팩토리’ 시범 공장으로 선정했을 정도로 제조업의 스마트화(化) 물결, 이른바 4차 산업혁명에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올 초 신년사를 통해서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그룹 사업에서는 스마트에너지와 빌딩·타운 등의 구축을 통해 새로운 사업역량과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하자”고 주문했다.

이번 출장에서 권 회장은 지멘스와 GE 최고위급 경영진을 잇달아 만나 포스코의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과 스마트 인더스트리 사업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표적 굴뚝 업종인 철강업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입혀 철강 산업을 스마트한 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권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모범 사례로 전 세계 기업들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과 GE 그린빌 공장을 찾아 스마트 팩토리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은 1,000여개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연결돼 공정 각 단계마다 제품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전용 터빈을 생산하는 GE 그린빌 공장 역시 3D 프린터와 클라우드 시스템 등이 적용된 최첨단 스마트 공장이다.

권 회장은 포스코그룹 주력 계열사들의 역량을 한데 모은 토털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하는 개념의 사업인 스마트 인더스트리 사업을 지멘스·GE와 함께 추진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포스코와 포스코건설·포스코에너지·포스코ICT 등 계열사들이 스마트 팩토리 구축은 물론 스마트 빌딩, 타운 등의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는 데 세계적 기업 손을 잡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스마트 인더스트리’ 변신을 권 회장이 직접 챙긴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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