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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드론 주도권 탈환 나섰다…국제 표준 제정 착수

국제 안전기준 없어 선제적 착수

2025년 ISO 인증 목표로 추진

성공땐 시장 주도 中 통제 가능





일본 정부가 드론 안전을 규정하는 국제표준 제정에 착수한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오는 2025년 국제표준화기구(ISO) 승인을 목표로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과 함께 드론 충돌방지 기술이나 자동관제 시스템 등의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업용 드론 시장은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커지고 있지만 아직 안전 관련 국제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현재 각국은 미국 재료시험협회 등이 제정한 단체 표준 10여종을 필요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일본이 만드는 규정에는 드론의 안전비행, 비행허용구역 지정 관련 규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추락 방지와 안정적 비행을 도울 수 있는 비행 고도 센서와 위성항법시스템(GPS)을 개발, 실용화해 관련 기술을 2020년까지 ISO에 제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는 과거 휴대폰 부문에서 기술개발에서는 앞섰지만 국제규격화에서 뒤처지는 바람에 세계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작용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미래의 고성장 분야인 드론 시장에서는 일본이 앞선 자동비행기술과 비행데이터 분석력을 활용해 시장 개척을 선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드론은 중국산 기종이 많다는 점에서 일본이 표준화에 성공하면 중국 드론 산업까지 통제할 수 있게 된다.

야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드론 시장은 2015년 대비 80% 성장한 205억달러(23조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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