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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 야시장, 내달 3일 다시 문 연다

화재로 운영이 중단됐던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다음달 3일 재개장한다.

서문야시장은 지난해 6월 초 전국 최대 규모로 개장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대구 관광명소로 자리 잡는 듯 했으나 그해 11월 서문시장 4지구 화재로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대구 중구청은 화재에 따른 서문시장 4지구 철거 계획이 최근 완료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야시장 재개장에 필요한 도로점용을 허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다음달 3일부터 서문야시장을 다시 열기로 했다. 시와 야시장 상인들은 이날 재개장 이벤트를 열고 고객에게 무료 시식권과 온누리상품권 등을 선착순 배부할 예정이다.



서문야시장은 외국인이 방문하고 싶은 국내 명소로 육성하고자 중소기업청이 선정한 ‘글로벌 명품시장’ 사업 1호 전통시장이다. 야시장 매대 운영자 80명 모집에 923명이 신청, 경쟁률이 11.5대 1에 이르는 등 개장 초기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휴장 전까지 하루 평균 5만~6만명이 방문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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