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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하던 AI 다시 확산되나

해남 이어 강진서도 오리 8,800마리 살처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올겨울 창궐한 것과는 다른 유형인 ‘H5N8형’ AI의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탓이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남 지역 가금류에 대한 일제 검사를 하는 도중 강진의 한 오리농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확인돼 8,800마리의 오리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H5N8형 AI가 발생했던 전남 해남 육용 오리 농장에서 17km 떨어진 곳이다. 당국은 강진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확진될 경우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추가 방역 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들어 전북 김제와 해남 등지의 농가 4곳에서 잇따라 H5N8형 AI가 검출된데 따른 조치다.

연이어 확인되고 있는 H5N8형 AI는 지난해 말부터 창궐했던 ‘H5N6형’과는 다른 유형이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4월까지 국내에서 목격된 바 있다. 철새 등에 의해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리에 잘 감염되는 바이러스 유형인 만큼 전남과 전북, 충남 전 지역 오리 농가에 대한 AI 일제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동시에 오리 계열화 사업자들에게도 비슷한 월령의 오리 입식과 출하를 한 번에 하는 ‘올인-올아웃’ 조치를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이후 추가 발생이 없는 구제역과 관련해서는 이달 초부터 유지된 전국 및 시·도 단위 특별방역조치를 해제한다. 대신 충북 보은과 경기 연천, 전북 정읍 등 발생 시·군 3개 지역을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우제류 가축의 농장 간 이동과 반출의 금지 조치가 계속 유지된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AI에 걸린 가축을 살처분하는 현장 모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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