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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어려운 유방암 초기증상, 자가 검진과 양파로 건강 지키세요





평균 암 사망률이 의학기술의 발달로 과거보다 많이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암 사망자 수는 10만 명당 150.8명을 기록, 1998년 집계 이래 201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2000년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성 인구 10만 명당 4.8명이었으나, 점차 증가해 2015년에는 9.2명으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유방암은 초기증상이 명확하지 않아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말기에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며 “유방암 초기는 생존율이 높지만 말기에는 20% 가까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유방암은 뚜렷한 초기증상이 없어 병을 알지 못하고 넘기기가 쉽다. 따라서 평소 거울을 보며 가슴에 멍울이 잡히는지, 크기가 달라졌는지, 유두가 함몰됐는지 등 자가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또 항암효과가 있는 음식을 꾸준히 챙겨 먹어 유방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의들이 꼽은 항암 음식 가운데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양파’가 있다. 양파는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친숙한 식재료로 쉽게 구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양파의 항암 효능은 미국 암학회가 발행하는 <암 연구(Cancer Research)>지 2008년 7월호에 게재된 바 있다.

건국대학교 이기원 생명공학과 교수와 공통 연구팀은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이 발암과 관련된 단백질(Raf, MEK)과 직접 결합해 활성을 저해하고, 미리시틴 성분 역시 발암 관련 주요 단백질인 Fyn과 직접 결합해 활성을 억제해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이러한 양파 효능은 집에서 직접 양파즙 만들기나 시중에서 판매 중인 양파즙을 통해 쉽게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 양파의 효능은 제조방식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 양파즙의 효과를 보다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구매 전, 제조방식부터 살펴보아야 한다.

흰 양파즙, 적색 양파즙 등 대부분의 양파즙들은 양파를 물에 장시간 달여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물 추출 방식은 양파의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을 추출하기에는 용이하다. 단,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이후 양파 껍질과 같은 부산물과 함께 남겨져 양파즙의 효능이 반감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식물의 껍질과 뿌리, 열매를 통째로 먹어 보다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는 ‘매크로바이오틱(macrobiotic)’의 개념을 도입한 ‘전체식 양파즙’이 고안되기도 했다. 전체식 양파즙은 조화로운 영양소 섭취를 위해 양파를 껍질째 통으로 갈아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이 경우 버려지는 양파 성분이 없어 양파가 가진 모든 약리성분을 추출할 수 있다.

유방암은 초기증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평소 적극적인 자세로 예방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가 검진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바로 병원을 찾고, 항암 효과가 있는 양파 등을 꾸준히 섭취해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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