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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정치단체 뺨치는 시민단체 정치수완





▲시민단체들이 18세 청소년의 선거권 보장을 당론으로 채택하라고 바른정당에 촉구했습니다. 18세 참정권 실현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은 28일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세가 되면 결혼할 수 있고 공무원도 될 수 있는데 선거는 왜 못하게 하느냐”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결선투표제 등 정치 개혁 과제가 많지만 가장 중요한 과제는 18세 투표권 보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야권 주장과 똑같은 논리인데 “고3 교실의 정치화” 등 반론은 쏙 빼고 그것도 바른정당 앞에서 이같은 주장을 하는 것. 시민단체인가요 정치단체인가요.

▲경제개혁연대가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에 대한 논평에서 “단순한 미전실 해체 선언이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다” 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룹이 존재하는 한 컨트롤타워 기능은 필수불가결한데 컨트롤타워를 숨기지 말고 투명하게 드러내는 것이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경제개혁연대는 삼성 미전실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정작 해체 결정을 하니 그건 해결책이 아니라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합니까.



▲산업은행이 국내 최대 구조조정 매물 중 하나인 대우건설 매각을 늦출 모양입니다. 대우건설은 산업은행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사모펀드를 조성해 인수했는데 이 펀드 만기인 10월 이전에 팔지않고 내년 이후로 매각시기를 연기하는 방안을 산업은행이 고민 중이라는 겁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산은 주도 컨소시엄의 인수대금은 3조 원에 이르지만 현재의 가치(시가총액)는 1조3,000억 원에 불과합니다. 펀드 만기가 돌아온다고 해서 무조건 매각하는 것보다 기업 가치를 높여 제값 받는 게 낫다는 산업은행의 설명입니다. 혹시 주인 없는 회사로 계속 방치해 낙하산을 내려보내려는 꼼수가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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