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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SK해운, '불량 자산' 털어내며 불확실성 감소

SK(003600)해운이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낮은 자산을 털어내면서 그동안 키워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대호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28일 SK그룹 지주회사 (주)SK의 자회사인 SK해운을 존속법인 SK마리타임과 신설법인 SK해운으로 물적 분할하면서 신설법인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전환과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3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가 자회사를 분할한 것은 우량자산과 비우량자산을 나눠 비우량자산은 매각하고 우량자산을 신설법인 SK해운에 남겨 투자자금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SK해운은 시황 악화로 지난해 3분기 영업적자를 낳은 벌크선 20여 척을 매각하고 용선계약도 해지를 완료했다. 또한 앞으로 1~2년간 신조 선박 공급 증가로 운행료 하락 가능성이 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선대는 선박 임대 계약을 체결해 수익 안정성을 강화했다.



(주)SK는 27일 지난해 4분기 재무제표를 공시하면서 자회사 SK해운은 선박 매각에 따른 손상차손(배의 장부상 금액에서 매각이나 사용을 통해 얻는 가치를 제한 것)으로 인해 4,065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는데 벌크선 20여 척을 매각한 결과다.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컸지만 중기적으로는 오히려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이다.

SK해운은 전용선(장기 운송계약) 및 벙커링(선박 연료유 공급) 사업 중심으로 재편해 향후 시황과 무관하게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 밖에 삼성증권을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FI)로 해 총수익스와프(TRS)방식으로 신주를 발행하며 3,800억 원의 신규 자금 유치도 추진한다. 이 중 1,600억 원은 기존 FI의 투자금을 갚는데 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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