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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클럽도 공연기획자도 P2P로 대출받는다

[앵커]

웹사이트나 SNS를 통해 개인 간 대출이 이뤄지는 P2P 서비스가 날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부동산이나 개인신용 등을 담보로 한 상품이 주를 이뤘는데 최근에는 콘서트 자금부터 미술품 담보까지 이색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옥타곤. 최근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 10억원을 P2P업체 ‘피플펀드’를 통해 대출받았습니다. 클럽의 카드 매출을 담보로 돈을 내 준 투자자에게 연 수익률 12%를 보장한 겁니다. 공연기획사 마이다스이엔티도 피플펀드와 힙합 콘서트의 흥행을 담보로 한 대출채권을 내놓으며 공연 자금 5억원을 마련했습니다.

‘펀다’가 내놓은 광고 허가권을 담보로 ‘강남대로 옥상 전광판’의 설치비용에 투자하는 상품, 자영업자들이 대량의 육고기를 선결제로 구매하는 비용에 투자하는 펀다 미트론, 강남대로 노점상인들의 푸드트럭 구매자금을 모집하는 투자 상품도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P2P 대출 상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업체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데다 투자자 대부분이 30대 젊은 층으로 새롭고 독특한 상품에 거부감 없이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태경 / 8퍼센트 재무총괄



“P2P 투자자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남성들입니다. 경제력을 갖추고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학습하는 젊은 세대가 주로 참여하고 있어서…”

투자자의 성향에 맞춘 보상을 제공하는 이색 상품도 나옵니다. 8퍼센트는 한의원의 치료 기기 구입 투자자에 피부 미용 시술권을 제공하고 브런치 카페 투자자에 브런치 식사 쿠폰 등을 제공하며 여성투자자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미술품이나 명품시계 등을 담보로 한 동산담보대출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드레이트는 지난달 고영훈 작가의 2,000만원짜리 미술품을 담보로 한 투자상품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습니다.

P2P 대출 시장의 규모 역시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국 P2P 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국내 P2P 업체 누적대출액은 5,275억원으로 반년 만에 2배 이상 뛰어 올랐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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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EN금융증권부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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