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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스타트업 연합, 재벌 중심 경제체제 바꿀수도"

블룸버그 "옐로모바일 성공 땐 다른 스타트업에도 희망될 것"

/자료제공=옐로모바일




한국 스타트업들의 연합체가 재벌 중심의 경제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한국의 경영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재벌에 도전하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연합을 통한 공조를 모색하는 옐로모바일의 전략이 대기업 사이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옐로모바일은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라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광고·결제·배송까지 광범위한 스타트업에 투자해 서비스를 통합하는 경영 방식을 채택한다. 플랫폼과 고객 풀을 공유하고 비용도 공동 분담해 시너지 효과를 누리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옐로모바일이 투자한 기업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피키캐스트 등 60곳으로 블룸버그는 전체 기업 가치가 40억달러(약 4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대기업 중심인 한국의 경제 구조에서 스타트업의 공조를 모색하는 옐로모바일의 경영모델은 이례적이라며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벌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 회사의 성공이 다른 스타트업에도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현재 10대 재벌이 전체 기업 자산의 27% 이상을 점유하는 과점 구조 때문에 한국에서는 투자자들이 스타트업 투자조차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러한 스타트업 연합은 위험도 공유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김경환 성균관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는 “스타트업 연합의 한 부분이 위험을 겪거나 붕괴할 경우 전체 팀이 악영향을 받는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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