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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잘 아끼는 동물들





지구의 가장 건조한 지역에서는 물을 구하기 어렵고, 물을 얻어도 잃기 쉽다.

호흡에 섞여 있는 수분, 흐르는 땀, 나오는 소변 등 몸 밖으로 물을 배출하는 모든 것이 이 지역에서는 물의 낭비이고 탈수증으로 죽을 확률을 높이는 행동이다. 그러나 이런 곳에서도 여러 동물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환경에 잘 적응한다. 물을 잘 흡수하고 저장하는 덕택에 거의 물을 마시지 않고도 생존할 수 있다.

1 캥거루 쥐
캥거루 쥐는 물을 직접 마실 필요가 없다. 먹는 종자 속의 수분을 섭취한다. 미국 서부의 건조 지역에서 살아남기 위해, 캥거루 쥐의 신장은 오줌 속 노폐물의 농도를 최대한 높여 배출한다. 캥거루 쥐는 헐떡대지도 땀을 흘리지도 않는다. 캥거루 쥐의 일부 종은 신진대사 속도를 낮춰 호흡으로 사라지는 수분을 줄인다.

2.낙타
낙타는 혹 안에 물을 저장하지 못하므로, 물을 최대한 아껴 써야 한다. 야간에는 차가운 사막 공기가 낙타의 비강 온도를 낮추는데, 이 때 호흡 속 수분이 비강 내에 응결, 낙타의 체내로 재 흡수된다. 낙타의 비강은 매우 복잡하게 꼬여 있어 호흡시 수분 중 60%를 다시 획득해 사용한다.

3 물 저장 개구리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이 개구리는 뜨거운 건기에는 방수 재질의 점액으로 고치를 만들어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 또한 지하에서 휴면하면서 우기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방광 속에 있는 물만으로도 2년 이상 버틸 수 있다.



4 도깨비 도마뱀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이 도마뱀의 울퉁불퉁한 피부는 포식자를 내쫓는 것 외에도 또 다른 기능이 있다. 이 도마뱀의 피부와 척추는 흡수성이 우수해 차가운 밤 공기, 빗물, 웅덩이, 기타 주변의 모든 환경에서 수분을 얻을 수 있다. 피부에 난 주름은 물을 잡아두어, 도마뱀의 입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5 거북이
모하비 사막과 소노란 사막에 사는 거북이 중에는 소변을 사용해 생존하는 종이 있다. 우기에는 방광 속에 약 480cc의 소변을 저장할 수 있다. 몸 길이가 30cm밖에 안 되는 거북이들에게는 엄청난 양이다. 거북이들은 이 소변에서 얻은 수분을 사용해 1년 이상 물을 마시지 않고도 생존할 수 있다.

6 샌드 가젤
엄청나게 더운 아라비아 사막에 사는 샌드 가젤은 건기에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장기의 크기를 줄이는 놀라운 능력을 지녔다. 심장은 20%, 간은 45%를 줄임으로서 호흡을 덜 하게 되고, 호흡으로 잃는 수분도 그만큼 줄어든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언스 편집부/ by Peter H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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