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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인사이드] 석달새 30% 껑충…더블유게임즈 '잭팟의 꿈'

모바일 카지노 年10% 급성장에

"올 테이크5 결제액 200% 늘 것"

'최악의 공모주' 꼬리표 떼고 반등

실탄 충분…대형M&A 가능성도





더블유게임즈가 ‘더블유카지노’와 ‘테이크5’ 등 자사 모바일 소셜카지노 게임의 고속 성장 전망에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2015년 11월 상장 후 내리막길을 걸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최악의 공모주’로 불렸던 때와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변화다. 더블유게임즈가 주가 조정 기간을 거치는 동안에도 부진했던 웹 기반의 소셜카지노 게임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신작 게임 개발을 게을리하지 않는 등 회사 경쟁력 향상 노력이 뒤늦게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11월24일 3만100원까지 떨어졌던 더블유게임즈의 주가는 9일 3만9,300원으로 석 달 새 30.56%나 올랐다. 2015년 11월4일 상장 당시 공모가(6만5,000원)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흐름만 놓고 보면 가파른 상승세다. 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8일까지 더블유게임즈의 주식을 각각 20만8,500주, 17만796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더블유게임즈가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대표 게임인 ‘더블유카지노’의 꾸준한 성장이다. 더블유카지노는 기존 웹 버전이 성장 정체를 보이고 있지만 모바일 버전의 성장세가 이를 상쇄하며 전체적으로 연간 10%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더블유카지노의 지난해 결제액 성장률은 15.3%로서 2016년 글로벌 소셜카지노 게임 시장 성장률 14.5%를 웃돌았다. 지난해 더블유게임즈의 전체 매출(1,556억원)에서 더블유카지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90%를 넘는다.

더블유카지노가 현재 회사의 간판이라면 ‘테이크5’는 향후 회사 실적을 이끌 기대주다. ‘테이크5’는 2015년 11월 웹 버전이 페이스북에 론칭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모바일 버전이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 플랫폼에 론칭됐다. 지난해 ‘테이크5’는 70억원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모바일 카지노 시장의 고속 성장세를 고려하면 올해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테이크5의 결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201.6%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더블유게임즈가 웹에서 모바일로 소셜카지노 플랫폼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테이크5의 모바일 버전이 올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작 모바일 게임 출시로 기존 게임과의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이다. 소셜카지노 이용자는 무료 코인이 떨어졌을 때 다른 게임으로 이동해서 게임을 즐기기 때문에 3~5개 정도의 게임을 동시에 즐긴다. 한 회사의 게임 라인업이 확대되면 이용자를 자사 게임 안에 가둘 수 있고 상호 크로스프로모션을 통해 신작 게임 유입도 가능하다. 이승훈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 2종의 신작이 론칭돼 라인업이 확대되면 더블유카지노 이용자를 타 게임으로 유입시키면서 일간 이용자수(DAU)와 유료 고객 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종 업계 기업을 언제든지 인수합병(M&A)할 수 있는 현금을 충분히 갖고 있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이유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800억원을 활용한 M&A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크다”며 “소셜카지노 점유율 확대에 두고 딜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은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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