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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재테크]자산가치 안정 '통화분산 포트폴리오'

외국통화 보유 통해 다른 자산 가격 하락 대비

달러환율 1,150원 이하 매수-1,200원서 매도

KEB하나은행 삼성노블카운티PB센터 조진영 PB팀장

조진영 KEB하나은행 삼성노블카운티PB센터 PB팀장




글로벌 변동성이 확대되고 저금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투자의 원칙 중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듯이 위험의 분산을 위해서는 자산 배분이 필요하다. 이는 비단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뿐만 아니라 통화에도 해당한다. 통화의 분산을 통해 자산가치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이야기다.

통화분산이란 원화 외에 달러·엔·유로 등 외국 통화를 보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환율은 상대통화에 대해 상대적인 가격을 나타내는 수치다. 이에 원화가치가 하락할 때는 외화자산의 가치가 상승하고, 원화가치가 오를 때는 외화자산의 상대적인 가치가 하락하게 된다. 게다가 과거의 데이터를 보면 코스피 지수가 급락할 경우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는 등 역의 상관관계가 뚜렷이 나타났다. 즉 달러 표시 자산을 일부 보유하면 타자산 가격하락에 헤징 역할을 해 자산가치를 안정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통화분산을 위해 달러 등 외화자산을 매입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당연한 말이지만, 환율이다. 환율이 쌀 때 외국 통화를 매입하고 환율이 올랐을 때 매각해 환차익이 발생했다면 환차익에 대해서는 비과세 혜택이 있다. 단, 환율은 주식과 같이 가격이 실시간 변동되며 변동성이 무척 큰 특징을 가지고 있으므로 환율의 움직임을 속단하지 말고 분할매수를 추천한다. 원 달러 환율은 올해도 지난 해처럼 1,100~1,200원 밴드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1,150원 이하에서는 매수 1,200원에서는 매도를 추천한다.



외국통화를 이용한 투자상품에도 관심을 갖자. 외국통화만 갖고 있다면 현금을 갖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이자나 투자수익을 기대할 수 없다. 외국 통화로 투자할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는 해외주식이나 해외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해외펀드, ELS구조이지만 달러로 투자하는 달러ELS펀드, 달러연금상품인 달러보험이 있다.

그중 달러로 투자하는 달러ELS펀드는 기존 원화 ELS상품에 달러를 접목시킨 상품으로 전세계 대표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대표지수가 가입 시점보다 일정 수준 이하로 하락하지 않으면 6개월마다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주는 조기상환의 기회가 주어진다.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고객에게는 달러로 투자되면서 연 3.0~4.5%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다. 통화분산을 통한 포트폴리오 구성은 금융위기 같은 리스크가 닥쳤을 때 나의 자산을 헤징해 줄 요긴한 수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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