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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멕시코 장벽 높이는··“9m, 아파트 3층 높이”

당국, 29일까지 시공업체 접수

프래리랜드 교도소/알바라도=AP연합뉴스




“미국과 멕시코 국경을 가르는 국경장벽 높이는 얼마나 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멕시코 사이에 세우겠다고 약속한 국경 장벽의 높이는 최대 30피트(9.15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장벽의 높이는 인간이 도저히 넘지 못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경세관보호국(CBP)이 웹사이트를 통해 예비입찰에 참가할 건설·엔지니어링 업체들에 통지한 시공계약 관련 내용을 보면 이상적인 장벽의 높이로 30피트(9.15m)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아파트 3층 높이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장벽의 최소 높이는 18피트(5.5m)이지만 공사계약을 따내려면 9m 이상의 장벽 설계도를 제출해야 할 것으로 점쳐진다. CBP는 오는 29일까지 시공업체들을 상대로 제안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CNN은 “장벽의 디자인은 위용 있게 보여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사다리를 놓고도 오를 수 없을 정도의 높이가 돼야 하며, 산악용 후크(걸이) 등 전문 등반장비를 동원해서도 쉽고 기어오르기 어렵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당국의 요구조건이다.

CNN은 “미국 쪽에서 바라봤을 경우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리고 미학적으로도 아름다운 색을 표현해야 한다는 게 CBP의 제안”이라며 외관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보도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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